김주일 KIM JUIL
Point + Line and Circle
부띠크모나코 미술관은 2010년, 라이프스타일 멀티샵(SHOP BMM)의 오픈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 디자이너 130여 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기존의 디자인 영역에서 벗어나 새롭게 작품 활동 영역을 확장시키는 실험적인 전시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부띠크모나코 미술관에서는 2011년 10월부터 국내 디자이너의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더욱 심도 있게 조명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대중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미술대학에서 장식디자인을 전공한 김주일 작가는 Forecasting, Interior, Furniture, Fashion, Illustration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영국(i robo ltd), 스페인(Luis Ribeiro), 이탈리아(LIQUID Group)기업의 가구디자인 및 제품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작가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나 지식, 예측과 경험에만 의지하는 판단보다 디자인 구성요소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대안적 관점으로 실험적 디자인의 의미 있는 관계를 찾고자 한다.
이는 디자인 트랜드 분석을 통하여 미래에 제시 할 새로운 트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김주일 작가가 생각하는 디자인 컨셉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김주일 작가는 물 파장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은 ‘TARGET 시리즈’를 통해 고정적인 형태의 가구에서 탈피하여 가변적, 다기능적 디자인을 표현한다. 또한 동적인 조형적 특성을 사용하여 원형의 형태 패턴을 음각• 양각으로 표현하고, 기하학적 구성요소를 통해 공간에서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점, 선 그리고 원의 특별한 조형성이 만들어내는 기능적이면서도 동시에 예술적인 오브제는 가구, 시계, 의상으로 적용되어 우리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