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OCI YOUNG ARTIST
유현경, 조민호 개인전
○ OCI미술관(관장, 김경자)은 창의적인 신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OCI YOUNG ARTIST" 프로그램 제2기 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 그 두 번째 전시로 유현경, 조민호의 개인전이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OCI미술관 1,2,3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 유현경은 "잘못했어요"라는 주제로, 성에 대한 호기심과 판타지를 재현한 남성 누드화 연작을 비롯하여 자화상을 포함한 초상화 연작까지 총 20여 점의 유화 작품을 전시장 2층 공간에서 펼쳐 보인다. 특히 신원미상의 남성을 공개 모집하여 스케치한 < 일반인 남성 모델> 은 제작 방식이 독특함 외에도 남성화가와 여성모델이라는 전통적인 예술 제작의 구도를 뒤틀어 보여준 시도이기도 하다. 또한 선정적 공간을 암시하는 < 그런 공간> 등은 미완성처럼 보이는 모호한 표현주의적 붓질 속에서 관찰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침없는 창작 의욕을 보여준다.
○ 조민호는 "Specter Project"라는 주제로, 2008년 발생한 숭례문 방화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지난 4년 동안 숭례문 일대에서 벌어진 사후 행사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꼼꼼히 기록한 작품들을 통해 사건의 단면과 내막, 현상과 본질, 역사정과 현장성을 관통하는 다양한 논점을 제시하고 있다. 숭례문 기년행사를 키치적 퍼모먼스 형태로 교차 편집한 영상 < 광장과 신화> 를 비롯하여 참혹한 화재 현장을 가림막으로 숨기고잦 하는 사회적 심리를 조명한 사진 < Landmark> , < Rememberance>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한 일련의 역사적, 사회적 사건의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를 서사적 재현과 분석으로 보편화한다. 영상 작품 4점과 사진 작품 8점, 설치 1점을 1층과 3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전시 구성]
1층 - 조민호, 미디어 작품 2점, 사진 2점, 설치 1점
3층 - 조민호, 미디어 작품 2점, 사진 6점
2층 - 유현경, 유화 작품 약 20점
문 의 : Tel. 02-734-0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