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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 개인전 'playing reality'
미술

무료

마감

2011-05-14 ~ 2011-06-12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factory483.org



전시제목 Playing Reality
전시작가 노경민 Kyung Roh Bannwart
오프닝/퍼포먼스 2011년 5월 14일 (토) 오후6시
작가와의 대화 2011년 5월 15일 (일) 오후4시
전시일정 2011년 5월 14일 (토) - 6월 12일 (일
시간 화-일 오전 11시-오후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갤러리팩토리(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27-3)
전시후원 The Swiss Arts Council Pro Helvetia

전시 개요
노경민은 위니코트(D.W. Winnicott)의 대상관계 이론에서 영향을 받아 과도기적 또는 중간 대상 (transitional object)과 과도기적 현상 (transitional phenomenon)의 개념 형상화의 연구를 통해 전이적 설치미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것은 오브제, 회화, 빛, 동영상, 퍼포먼스 등 여러가지 매체의 효과를 통해 신체적이고 감정적인 ‘장소’를 만드는 것으로 발현되며, 궁극적으로 관람객과의 즉흥적인 소통을 일으키고자 한다.

위니코트는 playing(놀이)을 그의 사회적 기능 연구에 있어 타자(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또는 대상적 환경)와의 관계 형성, 심리적 교류의 근복적 도구로 이해한다.    노경민의 첫 개인전 Playing Reality 에 선보이는 비디오 ' Dialogue' , 사운드 ' Echo'     와 설치 ' Shadowgraphy' 는 각각의 리얼리티를 단순한 playing(놀이)를 통해 - 단편화와 왜곡(Dialogue, Echo), 또는 재구성( Shadowgraphy)    - 재현하고 관람객과 그의 주관적 세계와의 접촉을 유도하고자    한다.

Dialogue는 두 사람이 사뮤엘 벳켓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대사를 임의적으로 읽는 장면을 비디오로 기록한 것이다. 연극의 상징적 의미, 그 허구의 세계가 무대에 올려지면 절대적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패러독스,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고도를 기다리며’ 를 단편화와 왜곡을 통해 조직화된 의미없음을 제안함으로써 주관적이고 창조적인 재해석을 유도하고자 한다. 대본은 원서와 같이 프랑스어로 연기되었고, 한국어 자막을 통해, 문맥에서 어긋난 대사를 더더욱 뚜렷히 마주치게 된다.

Echo는 Dialogue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이 ‘고도를 기다리며’의 대사를 무작위로 읽는 것을 소리만 녹음한 것이다. 이것은 여러 스피커를 통해 오픈 스페이스에서 동시에 재생되어 되풀이되는 메아리와 혼돈을 통한 대화 재해석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Shadowgraphy는 기본적인 재료인 나무와 빛으로 제작된 장소 특정 설치작으로 백일몽적인 과도기적 또는 중간 공간으로 실현하고하자 한다. 노경민은 이 공간을 쉼의 기회를 통한 전이적 공간으로 제안하다.

퍼포먼스
관람객과 미술작품과의 즉흥적 관계 조성과 수행적 관람을 조장하고자 오프닝 당일에 퍼포먼스가 열린다. 전시에 선 보이는 Dialogue와 Echo작의 연장선인 이 오픈 퍼포먼스는 아티스트를 포함한 3,4명의 배우들과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사뮤엘 베켓트의 ' 고도를 기다리며' 의 대사를 무작위로 대화하듯이 읽는다. 기존의 컨텍스트에서 파편화되고, 퍼모먼스를 통한 재조합을 통해 새로운 맥락의 일시적이고 모호한 대화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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