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작가날개달기프로젝트는 시각예술분야에서 다채로운 시각으로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작가를 공개모집, 선정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된 사업입니다.
2010년에 선정된 네 번째 전시로 장의령 작가의 < 사라진 이웃> 展을 소개합니다.
비빔밥, 잔치 국수, 뻥튀기 과자 등 소박한 음식들로 차려진 이 잔칫상에는 소소한 일상들이 얼기설기 바느질되어 있습니다. 20대엔 여행생활자로, 30대엔 늦깎이 대학생으로, 이른바 비주류의 삶의 궤적을 밟아온 작가는 고립과 소외, 부재, 세상의 잣대 등 부유하는 조각들을 실과 섬유라는 따뜻한 감성의 재료로 요리합니다. 듬성듬성 엮인 기억의 흔적들은 주변의 사라진 이웃들과 공동체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단아한 밥상 이면에 오색빛깔의 단단한 삶의 가치를 차려 놓은 장의령 작가의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0.11.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박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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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11월 17일 (수) ~ 12월 3일 (금) 오전 10시~ 오후7시 (공휴일 휴관)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 1층 스페이스봄
전시오프닝 : 2010년 11월 17일 (수) 오후5시
축하연주 : 흐른 (여성 싱어송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