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鄭慶源)은 오는 11월 20일(수)부터 30일(토)까지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제1회 코리아 국제포스터 비엔날레」를 개최하며, 출품물 접수는 2002년 9월 2일부터 10월 18일 까지 KIDP에서 접수한다. 포스터 디자인의 세계적 흐름과 발전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게 될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국제 포스터 비엔날레이다. 따라서 참가대상이 해외 유명디자이너를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그래픽디자인전공자와 디자이너들의 축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주최, 산업자원부,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Icograda)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될 이번 행사는 세계그래픽디자인계의 올림픽이라 할 만한 2000년 세계그래픽디자인대회 한국개최 이후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로,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한국에 집중시키고 성공적인 개최를 도모함으로써 국내 그래픽디자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과거 어느때보다 국제 대회 개최에 대한 필요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과 발맞추어 국제 대회를 가짐으로써 수준이 높아진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을 소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국내 디자이너들에게는 더없이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코그라다의 공식 승인을 받은 대회인 만큼 심사는 세계 정상급 그래픽디자이너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인쇄된 작품’만을 선정하기 때문에 컴퓨터로 출력한 디지털 작품은 출품이 불가능하다. 모든 그래픽 디자인은 인쇄를 기본으로 하므로 디자이너의 메시지가 인쇄물에서 충분히 전달되어야 한다는 철학에서다. 즉 기초・기본에 충실한 작품만을 선별하겠다는 의지이다. 특히, 출품물은 2000년 이후에 제작되어 유통되었거나 미발표된 작품 모두를 출품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