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까르띠에 브레송은
사진술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위대하며,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인물 중 한명이다.
1930년대의 독창적인 작업들은
현대사진기술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인 가능성을 드러내도록 도왔으며,
역동하는 생명체를 포착해내는 비상한 능력은
그의 사진들을 “결정적 순간”(첫 번째 사진집 제목)의 대명사로 만들었다.
대부분을 전쟁포로로 보냈던 2차 세계대전과 1947년 MOMA에서의 전시회 이후
앙리 브레송은 로버트 카파를 비롯한 사진가들과 함께 사진작가 단체 ‘Magnum’을 결성한다.
Magnum은 보도 사진작가들이 자신들의 작업을 통제관리하면서 ‘Life’와 같은 잡지를 통해
폭 넓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0년 동안 식민지로부터 독립시기의 인도, 인도네시아, 혁명기의 중국
스탈린이 죽고 난 후의 소련, 전후 붐 시기의 미국,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직면한 시기의 유럽 등지에서 대부분의 보도사진을 찍었다.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국제무대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사건에 대한
가장 예리한 관찰자였으며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사진가였다.
미국에서 30년 만에 처음 열리는 MOMA의 회고전에서는
책, 잡지 등에 게재되었던 사진들을 포함, 주제별로 분류 전시된 300개에 이르는 사진들의
설명과 함께 앙리 까르띠에의 작가로서의 생애에 걸친 전반적인 작업들을 조망한다.
이 전시회 작품들은
Art Institute of Chicago,
the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SFMOMA)
the High Museum of Art, Atlanta에서도 순회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