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I L G O O K A N G P E N A R T S O L O E X H I B I T I O N 展 강일구표 2003개인전 독특한 상상력과 동양적인 미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펜아티스트 강일구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인사동에서 열린다. 이는 1995년 인사동 인데코화랑 개인전 이후 8년 만에 가지는 것. 이번《5th ILGOO KANG PENARTEXHIBITION》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사람과 동물, 새, 그리고 평소 익숙했던 사물들 갖가지 나무재료와 성 냥곽, 도시락 및 쟁반, 우산 등에 대한 독특하고 기발한 해석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원천으로 한 6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기성세대의 추억이 어린 물건들을 재료로, 내밀한 그리움의 정서를 간결한 선에 담은 이 작품들은 늦가을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작품을 플래쉬로 담아 대형스크린으로 영상 전시하는 점은 이전 강작가의 개인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 색연필, 볼펜, 마카, 크레용, 수채화물감, 펜촉 등 간단하고 원초적인 재료를 주로 사용해, 화면을 가득 채우기보다 여백의 미를 한껏 살려내는 강일구 표 작품의 특징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나 있다. 독특한 분위기의 시적 영상미를 지닌 작품들이 개성 있는 매력을 뿜어내며 시선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우리네 옛 향수와 그리움의 정서가 가미된 작품들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펜아티스트 강일구는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이탈리아 토렌티노국제유머미술비엔날레(1991년, 1993년)에서의 수상을 시작으로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 터키 등에서 크고 작은 상을 받으며 한국아티스트로서 초청전시회를 가졌으며, 일본에서는 교토시 주최 국제포스터AIDS테마부문 우수상, 요코하마 국제일러스트레이션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한일 교류전에 초청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도에 미래를 이끌어갈 예술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 KBS 2 TV 뉴스투데이에 단독으로 방송이 나간 이후 드라마 등에서 그의 작품이 소품으로 활용되는 등 한결 대중에게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13년 동안 변함없이 한길을 걸어오며 “펜아트(PEN-ART)”라는 거대한 시각언어로의 확장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는 영상과 사운드를 활용한 펜아트 작업 및 일러스트의 영역을 확장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ILGOO KANG‘s PORFILE -(전)한국일보 편집디자인부 일러스트레이터근무 -'91 프리랜서로 독립. 현재까지 현대그룹 사내보, 서울우유, -교보생명사보 등에 출판일러스트레이션과 카툰을 그리고 있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강의 중 (www.19car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