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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원개인전-Doking
IT/웹 마감

2002-08-07 ~ 2002-08-13


도킹(Docking)이란 어원은 「입거 : 두 우주선의 결합. 도킹. 우주공간에서의 합체」등의 용어이다. 도킹은 우주와의 만남이며, 잉태의 과정이다. 나의 작업은 창조와 잉태에 대한 자연성과 원초성을 회복시킴으로서 아직 파악되지 않은 체계를 형상화 상징화시키고, 그 형상은 파괴적 본성으로 물들어 가는 과학만능, 물질만능 시대에 인간의 본성과 자연성을 인식하게 하려는 작업이다. 현대 과학은 끝없는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류가 고도의 물질 문명을 이룩하는데 기여한 바는 실로 말할 수 없이 크다. 의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들을 고칠 수 있으며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과연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가.문명, 문화 등이 만들어지고 발명되면서 더욱 더 많은 일들이 생겨나고, 없었어도 되는 것들이 인간의 삶에 필요한 존재로 만들어져 가고 있으며, 새로운 규율을 만들어 스스로를 그 테두리 속에 가두어 놓고 우리는 그것을 발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발전은 편리하지만 이기적인 문명은 삶의 주변에 있으나 선택에 대한 주관적 판단을 불가능하게 했고 인간의 자율성과 이상도 압축된 공간에서 가능하다고 예견되고 그마저도 현실의 재화충족과 결부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인류는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학자들은 여러 서적을 통해 조망한다. 이 시점에서 인류는 과연 무엇이고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디에서 연유하였는가 라는 물음은 본인에게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인간을 포함한 유기체계들이 어떤 상황에서 형성된다면 그 공간은 어떤 형상과 이미지로 생성과정을 밟을 것인가라는 상상 속의 그 느낌을 회화적으로 구현해보려는 의지를 갖게 만들었다. 그것은 알려지지 않은 외계에 대한 초월적인 도달과 생명의 원천을 찾아가는 동경을 포함하고 있다. 전시개요 전 시 명 : 고석원 개인전 「Docking」 기 간 : 2002년 8월 7일 - 8월 13일 (7일간) 장 소 : 덕원갤러리 4층 전시분야 : 서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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