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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is Something
미술

문의요망

마감

2009-10-16 ~ 2009-11-01







이번 the siuter 에서 기획한 < nothing is something 展> 은 동양적인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의 유/무형적 디자인 컨텐츠와 시적이면서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사물의 동양적인 새로운 해석으로 지혜가 담겨있는 디자인을 보여줌으로써 2010년 새로이 기획될 세계적이며, 독창적인 디자이너들과 시우터가 함께할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미리 만나보고자 기획되었다.



nothing is something.

‘구름컵’에는 하늘의 뭉게구름이 그려져 있다. 하늘과 햇살 구경을 잘 못하는 사무실 안에서, 혹은 햇살이 드는 창가나 조명 아래서 이 머그잔에 차를 마시면 구름모양의 수많은 구멍으로 빛이 새어 나온다. 그러니까 머그잔은 파란 하늘이 꾸는 꿈이고 마치 차를 마시는 동안은 구름을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마치 신선이 차를 마시는 듯이 말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사물에 담겨 있는 콘텐츠를 연구하고 만들어내는 일이다. 동양적이고 시적인 이야기가 담긴 디자인 테마를 추구하여 사물과 사람이 마치 친구인것처럼 서로 교류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 아무 의미 없는 사물이지만 새롭게 디자인되어 삭막한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엇(nothing)’에서 여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그‘무엇(something)’으로 재 탄생하여 새로운 의미를
가진 디자인 작품으로 연출된다.



시인이 된 디자이너.

  “디자이너들이 시인이 되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시적이며 동양적인 사상을 담아 디자인에 반영해 세상을 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고 싶은 것이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의 모토이다.



‘화분벽돌’이나 ‘벽돌조명’은 감수성을 잃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줄기 빛을 전달하기 위한 ‘희망 프로젝트’에 가깝다. 도심의 한복판 보도블록 사이에 피어난 들꽃을 무심코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프로젝트가 도시를 한편의 ‘시집’으로 만들거나 ‘꽃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시도라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이처럼 이번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시인과 다름없이 세상과 사물을 보는 눈을 길러 세상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세계로 만들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뜻이 우리 삶 속에 서서히 물들어지길 희망한다.

concept and deion of works.



designer : koo, jin-woog

01. trees of soil(흙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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