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아름다움”
민정연 2009년 신작 전
* 전 시 명 : “불안정한 아름다움” – 민정연 2009년 신작 전
http://www.gallerykong.com/ex-minjungyeon.htm
* 전시일시 : 2009년 11월 10일(화) ~ 12월 6일(일)
* 전시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 기사자료 : 고해상 이미지 - 갤러리로 연락 바람 (T: 738-7776 email_ info@gallerykong.com)
* 첨 부 : 해외 경매 기록 (2006년 – 2009년), 평론
공근혜갤러리는 11월 10일부터 12월 6일 한 달간 파리에서 활동중인 회화작가 민정연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2006년 공근혜갤러리가 기획한 Korean Contemporary Artists 5 전시로 국내 미술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젊은 작가 민정연은 이제 쾰른, 바젤, 뉴욕, 런던, 스위스 등,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주목을 받는 아시아 블루칩 작가중의 하나로 떠올랐다.
이번 전시에서 발표하는 2009년 신작들은 “불안한 아름다움” 이라는 전시 테마를 가지고 “산책 II”, “씁쓸한 오후”, “목련의 자살” 등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자본주의 문명의 폐단을 시사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1. 산책 II - 평화롭게 개를 산책시키고 있는 한 남자의 머리 위로 뭉게구름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 구름의
근원지는 화면 뒤 배경에 그려진 공장지대의 굴둑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염 물이다. 편리하고 화려해 보이는
현대 문명의 이기들 이면에 숨어있는 인간을 역습하는 문명이기의 폐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 씁쓸한 오후 – 갈림길에서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내적 갈등을 이야기하고자 한 작품으로 버려야 하는
것에 대한 씁쓸한 심정을 오렌지 색으로 아련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3. 목련의 자살 -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요구하는 틀 안에 적응하기 위해 인간 개개인이 가진 개성과 자아 본연의 기질들을
스스로 말살시켜야 하는, 현대인의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3개월 이상의 긴 시간을 요하는 민정연의 세밀화들은 독특한 상상력과 개성 있는 색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이미 전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2006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출품되었던 “누에고치”와 “내 영역을 확장하다” 작품으로 전세계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지난 2009년 5월 홍콩 경매에서는 100호 사이즈 작품이 45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민정연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를 얻었다.
3년 만에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 전에는 100호 사이즈의 작품 3점과, 60호 6점, 그리고 최근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입체 회화작업의 프로젝트 모형이 전시된다.
그 동안 민정연의 개인전을 손꼽아 기다려온 국내 팬들에게 평면 작업의 영역을 뛰어넘어 다음 단계로 발 돋음 하는 한층 더 성숙한 그녀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