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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투성이 展
건축/인테리어

문의요망

마감

2009-10-08 ~ 2009-10-22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sangsangmadang.com

KT& G 상상마당 “한글 전시 프로젝트


우리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 한글 간판을 꿈꾸다

간판투성이 展


KT& G 상상마당과 전시그룹 글책말이 우리 간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 간판투성이 展> 을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상상마당 3층 아트마켓에서 연다.


< 간판투성이 展> 은 매해 한글날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 유산인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려온 ‘한글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2008년 2,350명 시민들의 손글씨를 디지털 폰트로 만들어 배포해 큰 호응을 받았던 < 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 展> 에 이어 올해는 ‘간판’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름다운 한글 간판으로 우리 거리를 물들이겠다는 의지가 숨겨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캘리그라퍼 강병인, 601비상 박금준, 회화작가 이목을 등 25명의 디자이너와 순수예술 작가들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한글 간판’ 작품을 자유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질서한 간판으로 가득한 우리 거리, 그에 대한 대안책인 간판 개선 사업이 만든 오히려 획일화된 풍경들… 이러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나 이에 머무르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작가들의 상상력을 간판 위에 자유롭게 발휘하는 전시회로 기획되었다.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한 601 비상 박금준 대표는 “소위 간판법에서 벗어나 작가 스스로 간판을 정의하도록 했다. 작가의 정체성과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간판을 예술, 실험, 공공의 대상으로서 접근하도록 한 것이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입체적인 작업을 통해 간판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 했다.”고 밝혔다.


< 간판투성이 展> 은 작가가 사는 동네의 실제 점포의 간판을 새롭게 작업하거나, 작가의 작업실 혹은 회사 간판을 한글을 이용해 ‘아름다운 한글 간판’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글이라는 주제로 사진에서부터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25명의 작가 개개인의 개성을 담아 풀어낼 이번 전시에서 간판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 발제를 맡은 권혁수 교수는 “공공성이란 자신의 가치, 믿음,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한 박삼철 선생의 말처럼 공공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하며 작가의 예술성이 발휘된 이 간판들이 가지는 공공성과 그 의미에 대해 피력하였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우리 간판 문화에 창조적인 자극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아름다운 간판 아트워크를 통해 한글 간판은 촌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한글이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예술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임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이다.


Program Information


간판투성이 展

일      시: 2009년 10월 8일(목) ~ 10월 22일(목) 13:00~22:00
장      소: KT& G 상상마당 아트마켓(3F)
주      최: KT& G 상상마당, 전시그룹 글책말
후      원: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문      의: 02)330-6225,


http://www.sangsangmadang.com


참여작가: 인터랙티브 디자인
                            강희라(국민대 테크노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시각디자인 
                            박금준(601 비상 대표), 김진(김진 디자인 대표), 김지선(디자인 비따 실장)
                            허혜순(씨오디 디자인 실장), 황재성(씨오디 디자인 대표), 
                            한옥현(행복한 물고기 실장), 장성환(디자인스튜디오 203대표), 
                            정종인(601 비상 실장), 유혜영(프리랜서 디자이너)
                            광고디자인
                            김종민(제일기획 아트디렉터)
                            제품디자인
                            주상현(디자인 발사 대표)
                            디스플레이
                            하남경(호서대학교 교수)
                            사진
                            최희정(작가), 이재호(스튜디오 레트로 대표)
                            캘리그라피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 소장), 오치규(충남대학교 교수), 
                            박병철(몸디자인연구소 소장)
                            회화
                            이목을(작가), 권기철(작가), 김수환(작가), 이수진(작가)
                            전각
                            손불애(작가)
                            조각
                            이근세(작가)
                            도자기
                            김란영(Nanishow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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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제목 비따
작가 김지선 (Design Vita 대표, 아트디렉터)
설명
  ‘vita’에 대해 작가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의미들을 넣은 Design Vita의 간판. 나무 위에 글씨와 점이 못으로 박히고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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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상하다, 601비상
작가 박금준 (601비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설명
601비상 창립메시지의 일부를 헬리콥터의 날개와 함께 스토리텔링했다. 벽면에서 천정으로 이어진 2종류의 간판으로 이루어졌다. 디자이너에게 늘 실험과 소통, 정체성과 휴머니티를 일깨우는 간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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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좋은 책방, 예쁜 옷집, 편한 신발가게
작가 정종인 (601비상 아트디렉터)
설명
한글 초성의 ㅊ, ㅇ, ㅅ 에 책방과 옷집과 신발가게의 작은 단상들을 담고 어눌하지만 편안한 작가의 글씨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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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성공장
작가 이근세 (작가-조각)
설명
작가의 작업실 ‘화성공장’의 간판. 철판에 글씨를 배열하고 얇은 선으로 찢어서 약간의 틈을 만들었다. 낮에는 음영의 차이만큼 글자가 보이고 밤에는 그 틈에서 엷은 빛이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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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을 그림 공부하는 곳
작가 이목을 (작가-회화)
설명
나무 톱질하고 다듬어 그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극사실주의 작가 이목을의 작업방식을 그대로 간판에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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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자인스튜디오203 간판 (뜻 같지 않은 일이 열에 여덟아홉이다.)
작가 장성환 (디자인스튜디오203 대표)
설명
원하는 것의 열에 한둘만 이루어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 매 순간 마음을 모아 작업해 나가자는 디자인스튜디오203의 모토를 간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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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날_갤러리 봄날
작가  강병인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 대표)
설명 
생명을 잉태시키는 봄날 바람처럼, 한글은 우리 문화를 키우는 든든한 나무라는 의미. 오래되고 단단한 고목 위에 글씨가 피어나는 형상들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잉태시키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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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투성이 서문>


세상은, 간판투성이다
 
간판은 알림판이다
처음엔 그랬다 지금도 그렇다,
아니다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간판은 얼굴이다
간판은 풍경이다
간판은 관심이다
간판은 유혹이다
간판은 약속이다
간판은 휴식이다
간판은 조화다
간판은 생활이다


간판은 시간과 공간과
대중과 문화를 아우르며 소통하는,
간판은 디자인이다,
간판은 예술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꾸려가는
새로운 공간미학이다


세상은 간판투성이,
우리 삶은 아름다움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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