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City_net Asia 2009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미술

문의요망

마감

2009-09-30 ~ 2009-11-22


전시행사 홈페이지
seoulmoa.seoul.go.kr/kor/exhibitions/exhibitionsView.jsp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9월 30일 ~ 11월 22일까지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_net Asia 2009> 展을 개최한다. 이는 최근 세계 미술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 미술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아시아 미술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봄으로써, 서구 중심의 미술무대에 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고 현대미술에서 아시아 미술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마련된 격년제 현대미술 프로젝트이다.


최근 들어,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전시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의 사회적 현실들과 그들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아시아 지역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며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 아시아 현대미술프로젝트-City_net Asia> 展은 각 주요 도시에 위치한 주요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동시대 지역의 사회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와 그에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하고, 각 큐레이터와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통해 그 지역의 정체성과 동시대 미술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방식과 참여 도시 측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에는 동경(Mori Art Museum), 북경(Today Art Museum), 이스탄불(Istanbul Modern), 서울(Seoul Museum of Art) 등 4개 도시가 참여,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 도시의 정체성과 동시대의 미술을 통해 아시아 미술의 미래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립미술관은 아시아 동시대 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주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의 동경 모리미술관 큐레이터 나츠미 아라키(Natsumi Araki)는 ‘오프센터 - 도쿄 동시대미술의 조용한 전환 (Off the Center - Quiet Shift in Contemporary Art in Tokyo)’이란 주제로, 목재, 섬유, 플라스틱 등과 같은 소재의 다양성을 선보이는 일본의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 또는 섬세한 수공적 요소를 접목시키는 작업들을 통해 도쿄의 지역적 문맥에서 수공적 작업의 새로운 정신을 반영하는 동시대미술의 특성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1960년에서 80년 사이에 태어난 젊은 작가들 9명의 회화, 애니메이션, 벽화, 대형 설치작품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중국의 북경 금일미술관 큐레이터 리 샤오치엔(Li Xiaoqian)은 ‘퇴적작용(Sedimentation)’이란 주제로, 최근 중국의 상업적 성공 이후 중국 사회의 변화 과정과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예술가들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즉, "퇴적작용(Sedimentation)"은 원자 그 자체와 주변의 힘 사이의 상호작용 이후 축적되는 과정으로, 서로 다른 질료들이 구분되어 레이어를 형성하는 것을 비유한다. 그는 중국 동시대미술에서 이러한 순간들을 지켜보며 상태를 정확하게 주시하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개별 주제들 하에 사회적 현상들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10명의 중국동시대미술가들의 최근 작업들을 선보일 것이다. 이것은 그 작가들이 현 상황에 대해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그러나 차분하게 사회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전시를 기획한 레벤트 칼리코글루(Levent Calikoglu) 이스탄불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는 ‘새로운 대륙 이스탄불(The new continent Istanbul)’라는 주제로 이스탄불 동시대미술과 역동성을 연결시키는 새로운 지도를 만들고자 한다. 다시 말해, 이 전시는 이스탄불의 동시대미술 작업들이 음악, 영화, 정치, 사회적 삶 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들이 어떻게 서로 반응하는지 시각화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도시의 현실들과 터키의 동시대미술을 강하게 연결시키며 독특한 방식으로 변화해 온 터키의 주요 동시대미술가들의 9명의 영상 및 회화 작업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전시의 주제인 ‘양날의 검(Double Ax)''''은 양쪽으로 칼날이 있으므로 상대에게 밀면 상대를 압도하는 나에게는 좋은 상태가 될 수도 있지만, 상대의 힘에 밀려 나에게로 반대 칼날이 다가 온다면 나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이중적이고 역설적인 상황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한국 동시대작가들의 작업 경향 중 이러한 이중적 구조로 양가적 성질을 드러내어 모호한 경계에 위치한 작업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한편, 주제적인 면과 재료적인 측면에서 모두 다분히 가볍고 위트 있는 형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은 표면에서 느껴지는 단편적인 감수성 이면에 한국현대사회에 자리하는 정치, 문화적 이슈들을 날카롭게 다루고 있다. 서울은 10명의 작가가 20여 점의 작품을 보여준다.


이들 4개 도시 큐레이터는 각각의 지역적 이슈를 통한 정체성과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기회를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점차 아시아 지역 각 미술관의 큐레이터 및 작가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며, 그 위상을 확립해가고 있는 <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City_net Asia> 는 점차 다양한 도시의 미술관들과 연계하여 양적 질적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3. 각 도시별 주제 및 참여 작가


○ Hall 1. 서울 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 Double Ax (양날의 검)
● Curator: 조주현 Juhyun Cho(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 Artists: 김종구/ 김현준/ 이명호/ 이병호/ 이세현/ 이진준/ 이창원/ 정윤석/ 최수앙


○ Hall 2. 이스탄불 현대미술관 Istanbul Modern : The new continent Istanbul (새로운 대륙 이스탄불)
● Curator: 레벤트 칼리코글루 Levent Calikoglu(이스탄불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 Artists: Gulsun Karamustafa/ Sukran Moral/ Sener Ozmen & Erkan Ozgen/ Hale Tenger/ Nil Yalter/ Canan Senol/ Hakan Onur/Hakan Gursoytrak Murat Akagunduz


○ Hall 3. 동경 모리미술관 Mori Art Museum : Off the Center (오프 센터)
● Curator: 나츠미 아라키 Natsumi Araki(모리미술관 큐레이터)
● Artists: Yusuke Asai/ Tamana Araki/ Takahiro Iwasaki/ Teppei Kaneuji/ Aiko Tezuka/
Etsuko Fukaya/ Yuichi Yokoyama & Aya Wada/ Masaharu Sato


○ Hall 4. 북경 금일미술관 Today''''s Art Museum : Sedimentation (퇴적작용)
● Curator: 리 샤오치엔 Li Xiaoqian(금일미술관 부관장)
● Artists: Shi Jinsong/ He Yunchang/ Qiu Zhijie/ Bai Yiluo/ Chi Peng/ Li Qing/ Jia Aili/ Qiu AnXiong/ Tan Chenlin/ Wang Haiyang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