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래픽·디자인·시리즈 제1회 「다나카 잇코 포스터전」 전통과 현대의 융합, 뛰어난 색채감각, 빛과 투명함의 조형 등의 수식어로 표현되는 일본 그래픽·디자인의 거장 다나카 잇코(田中一光)의 개인전이 일 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8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제2차세계대전 후의 일본의 그래픽·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기획한 <일본의 그래픽·디자인 시리즈> 의 첫번째 전시다. 「다나카 잇코 포스터전」을 시작으로 나가이 가즈마 사(Kazumasa NAGAI), 나카무라 마코토(Makoto Nakamura), 하라 켄야 (Kenya Hara), 후쿠다 시게오(Shigeo Fukuda)의 작품을 3~4년에 걸쳐 소개 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의 그래픽·디자인이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 받는 데 기여한 이들 작가의 개인전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전시-대표작 약50점 소개 이번 서울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산케이신문사 시절에 제작한 노(能) 공연의 포스터「산케이칸제노」시리즈와 도형의 기하학적 구성과 일본적 색채의 표현으로 유명한「Nihon Buyo」, 그리고 문자에 대한 그의 애착으로 완성된「인간과 문자」시리즈와 그가 개발한 서체인 고쵸체 (光朝體)를 작품으로 한 「Imagination of Letters」등의 타이포그라피 작품 등 약 50여 점이 소개된다. 한편, 전시 기간 중, 9월 5일(금)에는 “전후 일본 그래픽·디자인의 흐름과 다나카 잇코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대표적인 디자인 평론가 가시와기 히 로시 씨의 강연회가 개최된다. 일본 그래픽·디자인의 성장과정과 그 속에서 끊임없이 디자인 에 도전해 온 다나카 잇코의 스타일을 영상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좋 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회장에서는 다나카 잇코에 대한 영상자료의 상영과 일본 디자인에 관련된 도서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일시 : 2003년 8월 27-9월 28일 11 am - 7 pm (9월 10일-14일 휴관) 주최 :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후원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아트센터 나비 홍익대학교시각디자인학과 협력 : JAPAN DESIGN COMMITTEE <강연회–전후 일본 그래픽·디자인의 흐름과 다나카 잇코의 디자인> 강사 : 가시와기 히로시 (柏木博) / 디자인평론가. 일본 미사시노미술대학교수 일시 : 2003년 9월 5일(금) 장소 : 아트센터 나비 (영풍빌딩 옆 SK본사 4층) 다나카 잇코 (田中一光 Ikko TANAKA / 1930~2002) 다나카 잇코는 일본의 전통적인 미의식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융합시킴으로써, 디자인에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한 전후 일본 디자인계의 중심적 인물이다. 그의 작 품활동은　로고·타입에서 포스터, 칼렌더, 북·디자인, 그래픽·아트,　토탈·이미지·메 이킹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이 활용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