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다스 첫번째 개인전 : 아름다운 동물들(beautiful creatures)

전시장소: 아트포럼뉴게이트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38 내자빌딩1층]
전시기간: 2008년 7월 16일(수) ~ 7월 26일(토)
오프닝 리셉션: 2008년 7월 19일(토) 오후3시
전시 문의: 아트포럼뉴게이트 02-737-9011(9013) / www.forumnewgate.co.kr
작가 연락처: propandas@gmail.com / www.propandas.net

프로판다스 첫 번째 개인전 소개
인간에게 있어서 인간 이외의 종은 동등한 동반자가 아니다. 먹기 위해 사육하는 존재이거나 혹은 인간의 위락이라는 필요에 의해 존재한다. 인간이 독점해버린 공간에서 이들은 더러운 스캐빈저이자 걸리적 거리는 귀찮은 존재일 뿐이다. 첫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의 제목은 '아름다운 동물들'이다. 전시에서 표현된 여러 모습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에 대해 관객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자연’: 작업에 있어서의 이슈
프로판다스의 작업의 주축이 되는 관심사는 자연이다.
거대한 자연에 있어 극히 일부의 존재에 불과한 인간이 행사하는 권리의 파장은 너무나도 막대하다. 인간의 힘으로 인간의 편의에 맞게 모든 것 들을 바꾸고 소비하기에만 여념이 없다. 이러한 시대에 있어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 특히 인간의 일상적인 생각과 행위들에 의해 야기되는 많은 잡음(noise)들은 작업에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작업의 도구/재료
작업의 중심이 되는 재료는 양모(양털)이다.
양모는 포유동물의 털이면서도 여타의 동물의 털과는 달리 모체를 희생시키지 않고 채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적이며, 한번 사용한 것이라도 버려지는 것 없이 몇 번이고 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의 매력이다. 다루는 방법이 직관적이며 입체 제작 시 전통적인 조형의 방법들에 비해 한정된 공간에의 가벼운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유동물의 털이기에 가지는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한 질감은 양모만이 가지는 최대의 장점이지만 또한 재료를 한정 짓는 단점이기도 하다. 양모를 다루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중 '니들펠팅'이라는 방법을 중심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양모의 서로 잘 엉기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매우 지루하며 반복적이며 오랜 작업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양모의 재료적 특징을 잘 느끼게끔 해주는 작업 방식이기도 하다. 양모는 활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부피감, 질감, 촉감의 세세한 묘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재료와 차별화된다. 만져지는 행위는 또 하나의 소통 방식으로서 프로판다스 작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작업 개요
때때로 누구나 접해봤을 만한 대중적인 텍스트에서 이율배반적인 상징성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그 중 신화나 동화 등을 모티브로 한 어린 시절부터 접해온 텍스트들은 특별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잠재의식 속에서 여러 상징성과 결합되거나 편집되는 과정을 반복, 최초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의식의 표면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러한 개별적인 상징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을 찾아 이야기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작업의 시발점이 된다.

프로판다스,아름다운 동물들1, 양모에혼합재료, 14x42x29, 2008

프로판다스,아름다운 동물들2, 알파카에혼합재료, 30x25x40,2008

프로판다스,아름다운 동물들4, 양모에혼합재료, 가변크기,2008

프로판다스,아름다운 동물들5, 양모에혼합재료, 18.5x8.5x19,2008

작가 소개
프로판다스/ propandas

< 단체전>

2006  play, toy!전, 제로원 디자인센타, 서울
                play, toy!전, 제비울 미술관, 경기 과천

2007  화랑미술제, 예술의전당, 서울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high heel전,아트앤드림갤러리, 서울 신사동

2008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서울역, 서울 (예정)

< 학력>

2005년 2월< 왕상건/王相建>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디자인학 전공 졸업

1999년 2월< 심소희/沈素禧>
숭의여자대학 응용미술 전공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