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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문사진전 ´흐르지 않는 시간´
사진

무료

마감

2008-03-26 ~ 2008-04-01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yphoto.co.kr

사진가 양재문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2008 년 3 월 26 부터 4 2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02-736-1020)에서 열린다.
재문 은 신구대학 교육원 사진예술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며, 삼성카메라 자문위원 및 월간 '사진예술''vluu'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사진연구소 `와이포토`를 통해 그 동안 많은 사진가들을 양성해 오고 있기도 하다
.

이 번에 선보이는 사진전은 중세 유럽의 도심에 서려있는 꿈과 우수에 찬 도시의 여운을 소리 없는 방랑자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묘사한 사진들로 그의 사진적인 언어와 서정적인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흑백의 톤으로 묘사된 그의 사진들을 들여다 보노라면 어디선가 본 듯한 과거와 현재의 불연속적인 관계 속에서 마치 내가 우연히 그 자리에 존재해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켜 주기도 하며 때로는 서정성이 강한 묘한 향수와 그리움을 느끼게 한다
.

한편 이번 전시 기념 사진집 400부 한정판으로 발간된 사진집 'frozen in time' 기념식과 오프닝 행사는 3 26 오후 6 인사아트센터 4층에서 갖는다고 한다.

 

이제 막 으젠 앗제가 찍고 간 자리를 보여주듯이 우수에 찬 도시의 텅 빈 거리, 덜거덕거리며 금방이라도 들이닥칠 것 같은 마차, 한 밤중 술집 외등에 비친 음울한 골목길, 그리고 그토록 열광했던 브라사이의 밤의 광란과 그 자국들, 거기에는 더 이상 말이 없다. 왜냐하면 주제는 시인이 던지는 시의 여운과 마찬가지로 작가 자신의 내부적 경험들로부터 잉태된 순수 서정의 출현이기 때문이다.


양재문 그의 사진에는 또한 더 이상 사회적 사건과 결정적 사건-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장면이 주는 인상만 있을 뿐이다. 아치다리 기둥 사이로 길게 비치는 그림자와 좁은 골목 안으로 드리우는 흑백의 무거운 콘트라스트는 예견치 않은 자극으로부터 불쑥 드러나는 프루스트의 기억처럼, 언젠가 한 번 보았던 기억의 장면들을 장면 자체가 아니라 사라지는 장면에서 슬그머니 꼬리를 물고 나타나게 한다. 그것은 시각적인 효과가 아니라 어쩌면 현실과 과거 그리고 미래의 안식처를 줄 것 같은 자리로서 우리 모두의 공통된 현실도피인지도 모른다. 
사진이론가 이경률 교수의 사진평 중에서-


 


사진가 양재문

신구대학 교육원 사진예술아카데미 교수

삼성테크윈 자문위원
월간 사진예술 편집위원
월간 vluu 편집위원
사진연구소 y photo 대표

한국사진작가협회 학술교육분과위원장

영국 일포드 씨바크롬 사진전 최고상(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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