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ng Hours : Mon-Sat 10:00~18:00
"묘하게도 그 나무조각에선, 평면작업에서 보여지는 본인만의 직관적인 표현, 즉 나무를 다루는 기술에 사유의 흔적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그의 조각은 빛의 충동에 의한 드러남과 숨김을 표현함에 거침이 없었다." _강석호 교수 전시글 중
이번 10월17일부터 11월 23일 까지 "꽃이 있는 실내" 전시에 초대합니다.
드로잉룸이 연간 프로그램인 신진작가 개인전 시리즈의 첫번째 전시로 이동훈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동훈 작가는 나무를 조각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화병이나 화분을 보고 통나무를 깎아내어 붓질을 하듯 나무를 깎아냅니다. 나무 조각은 어떤 기술이나 방법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고 순수하게 그 나무의 물성을 탐구하며 꽃을 만들고 나뭇잎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무 조각은 그림으로 다시 보여집니다.
“나의 그림은 나의 조각에 대한 인식의 표현이기도 하며 그림을 그리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해결 결과이기도 하다.” _이동훈 작가노트 중
"작가는 사물의 형태를 참조한 후, 조각 자체의 형태, 리듬, 볼륨을 들여다보게 된다. 따라서 작업과정은 재료와의 싸움이다... 이는 ‘나무로 보이기’와 ‘나무로 보이지 않기’ 사이의 줄다리기가 된다. “-김한나라 전시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