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가 되어 미스테리 사건을 해결하는 미션형 야외 방탈출 전시 축제
묘한 적막이 감도는 문래동의 수상한 거리.
철공소에서는 악기를 연주하는 듯 기계소리가 들려오고 개성 강한 벽화들이 골목마다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골목마다 카페, 술집, 갤러리, 공방들이 누군가의 아지트처럼 숨어있다. 미로를 헤매다가 보물을 발견한 듯 반가운 놀라움을 안겨주는 장소들. 이런 문래동의 한 골목에서 미스테리 사건이 발생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쥬'의 그림이 사라진 것이다. 전시오픈 전날 갤러리 중앙에 걸려있던 메인 그림이 사라졌다. 단지 범인이 남기고 간 몇 가지 흔적들만이 남아있다.
용의자는 8명. 모두 쥬의 친구들이다. 없어진 메인그림은 쥬와 친구들의 만찬을 주제로 삼았으며, 범인의 힌트를 알 수 있는 단서들이 그려져 있다.
흩어진 10개의 그림 조각을 찾아 그림을 완성하고 추리를 시작해보자.
친구들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쥬는 무척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셜록 홈즈에게 사건을 맡기려 한다. 이번 사건은 철저히 비밀수사로 진행해야 한다. 10월 26일 문래역 1번출구 문래 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야외전시에 용의자 8명이 참가한다. 각각 부스에 배치된 8개의 상자를 열어서 누가 그림을 가져갔는지 추리하자!
셜록 홈즈들이여! 잠자는 추리력을 되살려 사건을 해결해 주길!
이제부터 사건수첩과 연필, 돋보기를 들고 전시 관람과 체험을 시작해보자. 게임을 즐기면서 힌트를 받고, 수상한데이의 탐험을 시작하자! 익숙함이 낯설어지는 수상한 날, 수상한데이!
'수상한데이'는 일상을 예술의 힘으로 어루만지고 치유하며 함께 즐기는 놀이문화, 이벤트형 문화체험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오늘만큼은 우리 모두 셜록 홈즈가 되어 냉철한 이성과 두뇌로 추리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잊고 있던 감각을 되찾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수상한데이 : 문래동 그림 도난 사건
에이온협동조합
김래곤, 김상훈, 김형기, 강효명, 기꼬, 그노, 다밤, 라우, 루노스탈지크, 미노, 민킴, 멜로, 박진희, 뱁새, 숨, 윤제이, 아리봉봉, 쥬, 장우희, 정우정, 뽀미, 햇몽
일러스트, 회화, 영상, 설치미술
인간관계, 소통, 공동체, 재생
2019.10.26(토)
14:00~19:00
무료관람
문래근린공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66
2호선 문래역 1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