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책상 위의 작은 동물 '픽코'의 전시회가 소공동 롯데호텔의 롯데호텔앤리조트갤러리에서 11월 17일까지 개최되고 있습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픽코스토리'의 주인공들과 친숙한 수많은 동물들이 픽셀이 되어 사는 픽셀빌의 디오라마가 함께 전시됩니다.

동물과 피규어,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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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코의 동물 친구들 - Picko Friends

롯데호텔앤리조트갤러리는 오는 10월 10일, 손가락으로 잡히는 작은 아트토이 조각 전시인 <픽코의 동물 친구들(PICKO STORY)>을 선보인다. 

픽코(PICKO)는 픽셀 이미지로 디자인된 동물 캐릭터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작은 아트토이들이다. 포메라니언, 말티즈, 웰시코기와 같은 친숙한 강아지부터 랫서팬더, 황제펭귄, 나무늘보와 같이 낯선 동물까지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46종의 동물 캐릭터가 개발되었다. 다양한 색깔의 석고로 제작한 픽셀 조각들을 조합하여 높이 1-4cm가량의 손톱 크기만한 크기로 제작된 아트토이들은 레트로 게임 화면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전시는 우선 픽코들이 사는 가상의 공간인 ‘픽셀빌리지(이하 픽셀빌)’를 구현한 디오라마가 선보인다. 마을, 초원, 사막, 숲, 빙하 등 5개의 자연이 약 140x270cm 크기의 공간에 제작된다. 픽코들이 한가롭고 아기자기하게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픽셀빌은 축소된 지구의 대자연이다. 현대인의 바쁘고 복잡한 일상과는 다른 자연의 어울림과 여유로움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디오라마와 더불어 전시는 픽코가 등장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도 상영된다. <픽코 스토리(Picko Story)>라는 제목의 영상은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책상을 무대로 작은 픽코들이 만드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주제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상영한 애니메이션 영상은 올해 봄부터 시작하여 총 20편이 제작되었다. 현재 시즌 1은 종료되었고 시즌 2를 준비 중이다. 전시에서는 영상과 함께 영상의 무대가 된 책상 위를 재현한 디오라마가 함께 설치된다. 

픽코를 제작하고 본 전시를 ㈜리우션과 공동 기획한 (유)와이즈키즈는 3D 프린터라는 디지털 제조기술을 인간의 삶과 문화에 적용하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왔다.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제작한 디자이너들이 모여 온라인 상의 모니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벗어나, 오프라인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픽셀, 직접 눈으로 보며 만질 수 있는 캐릭터인 ‘픽코’를 제작하였다. (유)와이즈카즈의 김진의 대표는 “전시 <픽코의 동물 친구들>을 접한 관람자들이 자연과 현대인의 일상을 무대로 펼쳐지는 픽코의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복잡함 속에 감추어진 단순함을 발견하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단순함의 가치를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와이즈키즈와 함께 본 전시를 공동 기획한 ㈜리우션은 2018년 현대미술분야 전문가2인이 모여 설립한 컨텐츠 기획 회사이다. 현대미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를 생산하는 아티스트들의 확장성을 꾀하기 위해 아티스트와 IP의 매니지먼트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 소공동의 롯데호텔앤리조트 갤러리를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과 스페이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11월 17일까지 진행하며 전시 관람 후 픽코 캐릭터를 전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