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에서 디자인 시스템의 중요성은 당연해졌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반복 업무를 덜어주면서 창의성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디자인 가이드를 어떻게 만들고 응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해와 경험은 부족합니다.
각 기업에 최적화된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 때의 처음 고민과 선택지와 부딪히는 문제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거듭되는 시행착오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SKT의 ‘T컬러링’ ‘T비즈콜’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실무과정을 공유합니다.
01. 새로운 시스템을 어떻게 쓰도록 만들까?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나왔던 주요 논의는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어도 무시하고 작업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팀의 '잘 모르는 디자이너'가 '내 업무와 관련이 없는’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면 현재 디자인에 적용할 때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그 고민의 과정들에 대하여.
02. 실제 프로젝트와 함께 시스템 만들기
실제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하는 디자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무에 바로 적용하며 작업한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디자인 시스템은 한글일 때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한글 텍스트로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 있는 기본 컴포넌트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03. 느슨하지만 통일성 있게 디자인하기
스케치 라이브러리와 앱스트랙트를 이용한 버전 관리, 프레이머 프로토타이핑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디자이너의 의도가 필요한 부분보다는 수치적인 기준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