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간 : 2019. 7. 26 (금) - 9. 3 (화)
개막 일시 : 2019. 7. 26 (금) 12:00 겸재정선미술관 1층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화풍을 개척, 완성하여 이 시대에 다시 재평가 받아야 하는 작가로 ‘故 황창배’ 작가를 선정, 재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진경산수화의 개척자이자 완성자인 겸재 정선(1676-1759)은, 단 한 번도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정진하여 지극의 경지에까지 도달했으며 이를 위해 그가 쓴 붓이 닳아 큰 무덤을 이룰 정도였다.
故 황창배 작가 역시 항상 그림에 대한 탐구와 끊임없이 예술혼을 불사르며 자신만의 독창적 화풍을 완성했다. 그는 그가 생각하는 한국의 역사의 여러 단면과 오늘날의 크고 작은 이슈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또한 그 당시의 한국화를 해체하여 경계를 허물고, 이를 통해 한국화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전통 재료와 제한된 범위를 넓혀감으로써 한국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이번 특별전시는 故 황창배 작가의 삶과 예술을 대변하고, 재정립하고자 하는 의미로 《황창배의 일탈, 한국화의 이정표》라고 명명하였으며, 전시는 1, 2부로 구성하였다.
1부는 그가 남긴 작품 중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들로써, 먹과 채색의 자유분방한 표현을 통해 산수와 인간이 뒤섞여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 모든 사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부터, 민화적 요소가 가미된 화조화 등 황창배 작가의 작품세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들로 선별했다.
2부에서는 북한 기행 작품들로, 1997년 12월 남한의 화가로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하여 그의 눈을 통해 북한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하여, 20여년이 지난 이 시점에 그 당시 북한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황창배의 일탈, 한국화의 이정표⟫ 특별 전시를 통해 창조적 독창성이나 자존감 없이는 이루어 내기 어려운 작가의 삶과 예술의 결정체를 함께 소통, 공감해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gjjs.or.kr) 확인 바라며,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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