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국제 워크샵 소개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와 공동으로 1996년부터 매년 여름 프랑스 남서부 보부쉐 (Boisbuchet) 지역에서 디자인 워크샵을 개최해 왔다.

파리에서 떼제베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보부쉐는 16세기부터 19세기 사이에 건축된 성과 별관, 농장과 풍차 등이 그림 같은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알렉산더 폰 페게작 (Alexander von Vegesack) 관장은 보부쉐에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 뒤, 프랑스 국제 교육문화센터 (C.I.R.E.C.A)와 파리 퐁피두 센터를 파트너로 하여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제 디자인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다.

이 워크샵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권 참가자들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싱가폴,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매년 300명 가량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왔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은 한국 디자인계의 발전과 그 역동성에 주목하여 2007년 워크샵부터 한국인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2007년 워크샵에서는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매주 3개씩의 강의를 선보인다.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6 - 10일에 걸쳐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워크샵에는 잉고 마우러 (Ingo Maurer), 시게루 반 (Sigheru Ban) 등 유명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왔는데 올해에는 스웨덴의 유명 가구 브랜드 이케아 (IKEA)와 일본의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토시유키 키타 (Toshiyuki Kita)를 비롯, 한국인 건축가 조민석 등 저명한 디자인계 인사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워크샵을 이끈다.
강의는 총 25개로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가구 디자인, 금속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건축 등 디자인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본 워크샵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두기 보다는, 참가자 개인이 디자인의 과정과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 그 자체를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 지원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디자인 분야에 관심있는 18세 이상의 학생과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보부쉐 디자인 워크샵의 인터넷 홈페이지 (www.boisbuchet.org)에서 원하는 강의를 골라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한 강의는 20명 미만의 인원이 참가하도록 되어 있다.

수강 비용은 강의 일수에 따라 학생은 645 – 1150 유로 (한화 약 80만원 – 143만원, 2007년 4월 기준), 일반인은 845 – 1450 유로 (한화 약 105만원 – 181만원)이며, 숙박비, 식사비, 재료비 일체가 포함되어 있다. 단, 보부쉐까지의 교통비는 별도이다.

워크샵은 디자인 교육적 차원에서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워크샵 비용의 1/3은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과 알렉산더 폰 페게작 관장 개인이 지원하며 나머지 2/3이 참가자의 부담이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은 상반기 내로 ㈜로렌스 제프리스 웹사이트 (www.artconsulting.com) 내에 한국어 홈페이지 를 개설, 워크샵을 소개하고 한국인 참가자들의 지원을 받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 및 미술관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7년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국제 워크샵 강의 일정 및 강사 명단




Workshop "Fete de la Lumiere" run by Ingo Maurer, 2001


Porcelaine Design workshop "Child Welcome Home Collection" run by Jaime Hayon, 2005

 
(L)Workshop "Teamwork" run by Atelier Oi, 2001
(R)Workshop "Papertube Architecture" run by Shigeru Ban,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