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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다큐멘터리사진전_해녀
사진 마감

2007-02-22 ~ 2007-03-11


2007 문화일보갤러리 기획초대전
이성은 사진전_해녀


전시일정 2007.2.22-3.11 문화일보갤러리*서울
2007.4.24-5.6 영광갤러리*부산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월간사진, hp, 디지털미디어랩

출판기념회 및 오픈식 2007. 3. 5. 월 pm6:00





■ 문화일보갤러리는 지난 8여년동안 제주 우도에서 해녀일상사만을 꾸준히 찍어 온 작가 이성은의 해녀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우도 해녀의 모습은 제주의 단순한 풍경을 뛰어넘어 매순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해녀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물질옷을 입고 물속을 넘나들뿐 아니라 목욕탕에서, 길가에서, 굿을 하거나 밭을 메며 근근하게 그 삶을 영위합니다. 여성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특유의 근면함과 강인함으로 한 가정의 경제를 짊어졌던 수많은 어머니들의 상징, 해녀.
특별한 기교나 테크닉이 담긴 사진은 아니지만,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진실함과 시간의 미학이 함축되어 우도 해녀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2007년 정해년, 그 첫 전시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 시간이 축적된 세월의 결을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하시는 기회를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 문화일보갤러리









■ 우도해녀
자신의 유년기를 품어주었던 바다에 대한 해묵은 정과 타고난 장점인 붙임성과 의욕으로 그녀는 해녀들과 어울렸다. 그리고 한낮의 눈부신 햇살 속에서도 바다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갑자기 밤으로 돌변하는 그 품속으로 질겁하면서 안기고는 했다. 그렇게 그녀는 여러해 동안 우도를 드나들면서 그곳 사람들과 그 바다에 애착을 키웠다. 그녀는 이런 결단과 끈기로 우도의 마을과 분위기를, 아무튼 그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해녀들을, 그 돌과 바람, 그 일상과 노동, 그 희비를 사진에 담아내었다.

그녀가 여러해 동안 우도에서 채집한 사진을 보면서 우리는 아주 막연히, 신비적이거나 동정적이거나 "낯선"해녀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떨쳐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속에서 더 멋있어지면 질수록, 현실에서 더욱더 멀어지는 이미지가 아니라, 사진 속에서 덜 멋쩍어 보이면 보일수록, 현실에 더 바짝 근접하는 사진의 역설적인 수사학을 통해서...마치 쑥스러워할 줄 아는 웃음 속에 담긴 선량함처럼...마치 다 털어놓지도 채 꾸미지도 못한 솔직함처럼. □ 정진국(미술평론가)










■ 작가노트
촬영을 시작한 나는 고함치는 해녀들에게서 한걸음 물러서고 피하다, 찍다, 욕하다, 뒤돌아서다를 반복했다. 해녀들의 목소리는 짧고 강렬한 어조로 빨리 말해서 정확히 알아듣지 못했다. 칠순의 해녀들의 갖은 사연과 제주 사투리를 이해하기란 한라산처럼 높았다. 만날때마다 이전같지 않았고 언제나 새로운 각오가 필요했다...(이하 생략. 문화일보갤러리 홈페이지에 오시면 전문이 있습니다.)


■ 작가 이성은
1968년 경북후포생. 경일대학교 조형학부 사진영상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사진디자인 전공 수료. 전국의 마라톤현장을 뛰며 ''즐거운 고행''(geo,2001.8)을 취재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지인 경산코발트폐광 유해발굴 현장(2005)을 기록했다.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에서 영남지역 민중의 초상 <어제와 오늘> (눈빛, 2006)을 촬영했으며 환경재단 그린포토 페스티벌 <물오르다> (월간사진, 2006) 전국 순회전에 참여했다. 2007년 문예진흥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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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길. 문화일보갤러리 02-3701-5755/(갤러리)3701-5761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5번출구 전방100m 문화일보사 건물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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