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 성곡미술관은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사진 작가 알랭 플래셔의 작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회화, 사진, 영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혼합하여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보여준 그의 작업들은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고정된 이미지의 변형을 시도합니다. 거울, 금속과 같이 빛을 반사하는 재료들을 사용하거나 움직이는 물체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대상을 포착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들을 만들어 냅니다.
국제 비엔날레와 영화제에서 소개된 알랭 프래셔의 대표작을 포함하여 25년 동안의 작업을 모아놓은 이번 전시는 프랑스 현대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가소개 : 1944년 파리에서 출생한 알랭 플래셔는 소르본느 대학과 프랑스 사회과학 연구원에서 문학, 언어학, 기호학, 인류학을 공부하였습니다. 프랑스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고, 프랑스 문화부의 요청으로 국립현대예술스튜디오 르프레느와 설립에 참여하여 지금은 이곳의 디렉터입니다. 지금까지 20여권의 책을 집필하고 150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작가, 영화 제작자, 예술가 사진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