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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드 생팔≫전 개최
- 최근 타계한 '나나'의 작가 니키 드 생팔, 한국에서 첫 회고전 열려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金潤洙)은 지난 2002년 타계한 국제적인 조각가 니키 드 생팔의 전반적인 작품세계를 회고하는 ≪니키 드 생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07년 1월 21일까지 과천 본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니스 근·현대미술관(MAMAC), 니키 드 생팔 자선재단(NCAF), 프랑스 현대미술기금(FNAC)의 소장품 중 엄선한 작품 71점과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활동 초기인 1950년대 말에서 만년인 2000년에 이르는 작가의 전 생애에 걸친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전시개요 ◆
1. 전시명 : (국문)니키 드 생팔
(영문) Niki De Saint Phalle
2.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
3. 전시기간 : 2006.11.17(금) ~ 2007.1.21(일)
-개막식 : 2006.11.16(목) 오후 3시
4.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5. 부문 : 회화, 조각, 부조, 드로잉, 판화 등
6. 작품수 : 71점
◆ 부대행사 ◆
가. 전시 개막식
ㅇ 일 시 : 2006. 11. 16(목) 오후 3시
ㅇ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ㅇ 대상자 : 언론사 관계자 및 미술계 주요인사
나. 전시설명회 (정기)
ㅇ 일 시 : 매주 금, 토, 일요일 (1일 2회: 오후 1시, 3시)
ㅇ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ㅇ 진 행 : 전문 도슨트
ㅇ 내 용 :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작품의 이해 도모
- 전시의 성격과 의의 -
뚱뚱한 여체로 유명한 <나나> 연작, 퐁피두 센터 광장의 <스트라빈스키 분수>, 20여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토스카나 지방에 건립된 <타로 공원>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여류 조각가 니키 드 생팔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국내전시이다.
1960년대 프랑스의 ‘누보 레알리슴’ 미술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드문 여성작가로서, 또한 일찍부터 여성 및 문화적 소수자의 존재에 대한 공공연한 표현을 통하여 20세기 후반 페미니즘 미술의 가능성을 열어 보인 선구자로서, ‘나나’와 공공 프로젝트를 통하여 미술의 대중적인 소통 가능성을 추구한 작가로서,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보편적인 조형언어로 승화시킨 작가로서, 니키 드 생팔은 20세기 후반의 현대미술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니키 드 생팔 전성기의 작품들은 물론, 흔히 접하기 어려운 50년대 말~60년대 초의 초기 <아상블라주> 작품과 작가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된 60년대의 <사격회화> 작품, 그리고 ‘나나’의 형성과정을 짐작하게 하는 초기 모델들까지 출품되어 그녀의 작품세계의 전반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의 특징 -
전시는 작가의 작품활동의 변모과정을 따라, 크게 1.아상블라주, 2.사격회화, 3.괴물 4.나나 5.공공조각 등으로 구획되어 전시된다.
1. ‘아상블라주’에 포함된 작품들은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제작된 초기작들이다. 니키 드 생팔 특유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상상의 세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들이다.
2. ‘사격회화’는 60년대 전반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된 작품들로서, 실제로 남성셔츠를 걸어두고 머리부분에 과녁을 설치하여 관객들이 직접 다트를 던지도록 했던 <다트 초상화>에서부터 여러 가지 사물을 화면에 부착하여 준비한 캔버스에 실제 사격을 해서 완성한 <사격회화>들까지 다양한 시도들을 만날 수 있다.
3. ‘괴물’은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비교적 중성적인 내용을 가졌던 초기 사격회화와는 달리 보다 구체적인 상상의 세계 - 특히, ‘괴물’로서 대변되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4. ‘나나’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 중 하나로서, 화려한 색채로 장식한 뚱뚱한 흑인 여성을 미의 화신처럼 묘사함으로써 20세기 중후반 여성에 대한 서구 남성들의 고정관념을 비웃고 성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공개적이고 예술적인 방식으로 던지고 있다. <에리카>, <얼굴 없는 나나> 등의 초기작부터 <물구나무 선 나나> 등 대표작까지 다양한 나나들을 만나볼 수 있다.
5. ‘공공조각’은 1966년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에 설치된 <그녀 Hon>를 비롯하여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의 프랑스관을 위해 제작한 <환상적인 천국>, 1971년-72년 예루살렘 라비노비치 공원의 놀이조각 <골렘>, 1982년 퐁피두센터의 <스트라빈스키 분수>, 무엇보다 1978년에 착수하여 일반에 공개될 때까지 거의 20여년의 세월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은 역작 <타롯 공원> 등 작가의 공공 프로젝트와 관련된 드로잉, 판화, 모델 등과 후기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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