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g 6th 세미나 -시뮬라크르와 현대문화
미술
마감
2005-12-12 ~ 2005-12-12
일시 2005년 12월 12일 저녁 6시
장소 단국대학교 사범학관 멀티미디어강의실 113호(*장소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수 있습니다)
강연자 이정우 ( 철학아카데미 원장 )
주제 시뮬라크르와 현대문화
■ 이정우
1959년 충북 영동 출생
1979년 서울대 공대대학 졸업
1994년 서울대 대학원 철학 박사
1995~1998년 서강대 철학과 교수
1999년~현재 철학아카데미 원장
"대중들과 손을 붙잡고 같이 걸어가야 한다"
철학자 이정우, 서울대에서 공학을 전공했지만, 80년대를 거치면서 소시민으로 살지 않고 인간과 역사를 탐구하고 싶었던 그는 대학원에서 철학을 선택한다. 대학원에서 그는 그리스 철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그리스 철학의 내용'에 빈약함을 느껴 재기발랄한 프랑스 철학으로 옮아온다. 당시 그의 생각은 "그리스 철학이라는 존재론적 뼈대에 프랑스 철학의 내용을 접목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동안 그는 프랑스 철학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해설하는 일에 주력했다. 그 일환으로 질 들뢰즈의
<의미의 논리>
(1999)를 번역하기도 했다. 그의 최근작
<시뮬라크르의 시대>
(1999)는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
<의미의 논리>
에 대한 해설서이다. 이 책에서 그는 들뢰즈와 후기구조주의 사상의 지형도를 명료하게 그려놓았다.
<삶 ·죽음 ·운명>
(1999)과
<접힘과 펼쳐짐>
(2000)은 그의 강의를 녹취해 정리한 책이다. 그는 자신이 "강의실이라는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대화를 통해 이론이 생기를 얻어가는 과정을 책에 담으려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때 그가 프랑스 철학의 '고문관'이라 비판받았던 사실은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그의 관심사는 동양철학으로 뻗어나갔다. 앞서 소개된 두 책에서 그는 '기학'(氣學)과 '무위사상'(無爲思想)을 뼈대로 서양과학과는 다른 형이상학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문화적 제국주의에 저항하려 한다. 저항의 방식은 이정우만의 철학적 실천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전 서강대 교수'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1998년 전공을 넘나드는 그의 연구가 재임용과정에서 문제시되자, 미련없이 대학교수직을 버렸고 자유롭게 철학하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는 '철학아카데미'를 세우고 철학교육과 철학연구, 그리고 사회단체 활동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 최근 격월간 철학잡지
<아카필로>
를 창간했다. 그는 창간사를 통해 철학이 '잘 사는 것'을 탐구하는 학문이라 말한다. 따라서 "높은 곳에 서서 대중들에게 진리를 하달하기보다는, 대중들과 손을 붙작고 같이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의 이데올로기는 '만인을 위한 철학'인 것이다. (이세영/교수신문 기자)
-끊임없이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우리의 천착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고민합니다. 그것이 현실적이든 관념적이든 본질에 다가서려 노력합니다.
현실세계를 위한 디자인*이 고부가 가치를 만들어야한다는 강박과 유토피아를 구현해야 한다는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 조차도 이미 시대착오적인 상황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여러가지 관점으로 시험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 만큼 이제“우리는 과연 바르게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할 시기 입니다.
radicAll 세미나의 기획 의도는 대한민국 디자인 제도권 교육에서 간과되는 디자인의 본질에 관한 성찰과 소통의 부재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과 사회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뿌리-줄기-꽃 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기본 중의 기본 기본 속에 뿌리 뿌리 속의 본질을 찾자는 취지 아래 제일 먼저 인문학자들과의 교감(사회학자,철학자,미학자,법학자,...)을 통한 세미나는 물론 동시에 학생-인문학자-디자인 전공 교수-디자이너-디자인 이론가-타전공자들-일반인간의 적극적인 소통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후 연사가 계속 확장되고 다양해지며 문화 예술 인문 과학 경제 각분야의 유명 연사 뿐 아니라 평범한 소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세부적인 프로그래밍,섭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순수한 학생들의 시각으로 접근 진행함으로써 주체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을 유지하려 한다. 가급적 사전에 짜여진 토론계획과 원고등을 최소한으로 하여 실제적인 현장성을 살리려 노력한다.
또한 단순히 연사들의 강연을 통한 교양의 함양에 머무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인문학자, 실무 디자이너, 디자인 이론가 및 학생들에게 열린 채널을 제공해서 담론생성의 네트워킹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향후 강연의 내용과 토론,인터뷰등 내용을 묶어 출판함으로 대안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려 한다. ■
우리는 대화하길 원합니다.제도권교육의 틀속에서 직능의 학습을 넘어선
본질에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Ding 세미나 일정
05년 4월 20일 김상규 (디자인 미술관 큐레이터 )
- 디자이너의 꿈,절망과 상상을 넘어서
05년 5월 11일 홍세화 (한겨레 신문사 기획위원 )
- 문화 예술인-사회구성원 그리고 의식형성
05년 6월 15일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아웃사이더 편집위원 )
- 디자인의 철학
05년 10월 28일 박홍규 (영남대 법학과 학장)
-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05년 11월 16일 주은우 ( 중앙대 문과대학 사회학과 교수 )
- 시각과 현대성
05년 12월 12일 이정우 (철학 아카데미 원장)
- 시뮬라크르와 현대문화
장소 : 단국대학교(한남동) 사범학관 멀티미디어 강의실 113호
주최 : 가능성 혹은 대안 -딩[ding]
후원 : 단국대학교 예술대 총 학생회
문의 : (학과사무실) 02 709 2439
원승락 _ 011 9495 4859 putgam@hotmail.com
정재일 _ 016 45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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