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스페이스(관장 김홍희)에서는 오는 9월 13일(화)부터 11월 4일(금)까지 「절대무적」전을 개최합니다. 「절대무적」전은 ”떠오르는/emerging” 신예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쌈지스페이스의 연례 기획전 Emerging의 6번째 전시로 올해에는 조해준과 신창용 작가가 초대됩니다.
전시 개념
본 전시의 제목, ‘절대무적’은 초인간적 힘을 가진 존재에 대한 조해준, 신창용 두 작가의 공통 관심사를 드러내고 있다. 조해준은 코카-콜라나 나이키 등으로 대표되는 다국적 기업들이 표방하는 긍정적 기업이미지,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일반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동경을 다국적 기업이 가지는 권력으로 해석한다. 작가는 강력한 힘을 가진 이러한 기업들이 결국은 지역경제를 잠식한다는 현실을 자각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풀어나간다.
반면 신창용은 이소룡 등 할리우드 영화나 만화 등에 등장하는 영웅적인 아이콘과 신형 무기설계도를 연상시키는 회화작업을 통해 강한 힘에 대한 환상적 동경을 시각화 한다. 본 전시는 두 작가의 개별 작업세계를 밀도 있게 소개하는 동시에 절대권력의 주체를 바라보는 두 작가의 상반된 시선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