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그림하나 가구하나 Ⅱ- 고가구와 현대미술이 있는 공간
전시기간: 2005.9. 22(목)-10.23(일)
장소: 유아트스페이스
문의: 544-8585, www.yooartspace.com
▶ 전시구성
1. 특별전
근대미술과 고가구: 박수근 , 이 응노, 김환기 외 근현대미술10여점과 조선시대 목가구
2. 현대미술과 고가구
참여작가: 장연순, 김선두, 홍승혜, 함연주, 한기창, 박희섭, 윤종석
▶ 전시개념
우리나라의 전통목가구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이를 최대한 활용하였던 우리선조들의 미감과 지혜가 담겨있다. 이중 사랑방가구와 안방가구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두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사랑방가구는 선비들의 취향에 맞는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가구들이 많으며, 안방가구는 따듯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커다란 수납가구나 화장용 가구들이 많다.
이번 전시는 목가구의 두가지 특성을 기초로 하여 현대미술에서 나타난 그 특성을 찾아보고 구상적이고 재현적, 표현적인 회화의 경향과 미니멀적인회화의 두 경향으로 나누어 전통과 현대의 접목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 전통에 근거한 현대미술의 방향을 끌어내 보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박수근의 미공개 드로잉과 이응노의 문자추상등 이 전시되며 근대미술속에서 찾아보는 우리의 미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유적인 빛깔이 자아내는 명상적인 목가구의 조형성은 그 형식과 기법, 자연의 색채를 통해 현대미술에서 또 다른 회화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다.
과거의 회고적인 가치를 찾아내는 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미적 본질을 찾아내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미적흐름의 전개를 발굴해 낼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