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트 갤러리는 무더운 여름 더 위가 물러가고 가을을 기다리는 이 즈음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 작가 이정아의 국 내 첫 회화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정아는 1993년에 홍익대학고 회화과를 졸업하 고 독일로 건너가 브라운슈바익(Braunschweig) 조형예술대학에서 디플롬과 마이스 터 과정을 마친 후 현재 독일 하노버에서 거주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 가입니다.
▶ 작품소개
이정아의 페인팅에서는 사람들간의 바디 랭귀지, 또는 그들이 세상 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커다란 포맷의 그림들에 등장 하는 여러 인물의 얼굴들은 불분명하게 사라지거나 또는 전혀 얼굴을 드러 내지 않습니다.등장인물의 모습이나 그들의 아이덴티티는 정확한 확인이 불 가능하지만 이정아는 부분적인 신체의 표현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그것을 보다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육체의 소유자로부터 그리고 각자가 가진 개인적인 역사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작업은 일련의 " 상황과 순간의 채집" 이라고 말하는 이정아는 하나의 짧은 상황의 순간과 그것을 인지하는 것이 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회화에서 중요시되는 색채와 구도, 질감 등의 요소들이 극소화 되어 단순하고 수수한 모습의 그림 속 에서 이정아는 인물들의 기억,그들만의 은밀한 개인적 역사, 다양한 사람 들의 전체적인 전기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옆에서, 또 는 바로 뒤에서 바라본 인물들의 모습은 다양한 시점의 변화만큼 다양하게 표현되 어 있습니다. 이 때 그 어느 등장인물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전부가 화 면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없습니다. 허리 선이나 코 위, 또는 어깨 선에서 화면이 동강 잘려져 있어 시선의 흐름이 비연속적으로 끊겨버립니다. 그러나 그 화면 안 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손짓과 몸짓, 앉아있는 자세, 그들의 시선 만으로도 각각 의 인물들이 처한 상황의 순간들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즉, 이정아의 그림은 많 은 설명을 자제하고 인물의 부분만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표현되지 않은 그 외의 많은 부분들까지 드러내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 는 이정아의 첫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작가약력
이정아 (1968년생)
2003 - 2004 브라운슈바잌 조형예술대학 마이스터 과정졸업 담 당교수 : 존 아름레더
1998 - 2003 브라운슈바잌 조 형예술대학 석사 졸업 담당교수 : 존 아름레더, 라인하트 본 몬키비치
1989 - 1993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5 두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단체전
2004 Home Alone (Stiftung Starke / Berlin, 독일)
SaarFerngas Foerderpreis Junge Kunst 2004
(Saarlandmuseum / Saarbruecken, 독일)
(TUFA Kutur-und Kommunikationszentrum / Trier, 독 일)
(Galerie Junge Kunst Trier / Trier, 독일)
(Kunstverein Ludwigshafen / Ludwighafen, 독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