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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도시에 전자적 상상력을 더하다

2013-06-04


오는 10월 개최를 앞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2013(APAP 2013)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만들자! 연구실'의 사전 워크숍이 개최된다. 여성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코바칸트와 함께 하는 '소원 연구실'이 바로 그것. 이들은 6월 6일부터 약 열흘간 한국의 미술 작가, 공예가, 해커들과 함께 대량생산되는 전자제품을 개조하여,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2013 사무국

'만들자! 연구실'은 예술과 오픈 소스 기술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지역 공동체에 제공하고,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워크숍을 개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월 갤러리팩토리에서 열린 "만들자!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8월까지 약 6회에 걸쳐 사전 워크숍을 진행하며, 본 행사에 맞춰 다양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은 그들이 구축해 온 특유의 기술과 활동을 선보이게 되며, 일반인들은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인 '소원 연구실'에 참여하는 코바칸트는 하나 페너-윌슨과 미카 사토미로 구성된 듀오다. 이들은 주로 직물 공예와 전자 기술을 활용해 기술 또는 공예가 지닌 전형적인 이미지를 넘어서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소원 연구실'에서는 전자제품을 개조하여 '입을 수 있는' 물건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전자적 상상력'을 질문하고 해석해 보려고 한다.

한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도시에 대한 이해와 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행사로, 2005년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APAP 2013의 경우 '공동의 것, 공공 미디어, 그리고 정서'라는 주제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공공예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홈페이지(http://apap.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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