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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종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

2013-04-29


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 세계팝업아트(World Pop-Up Art) 展이 오는 3월 31일부터 5월 19일까지 약 50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아트센터이다가 주최하고 루이까또즈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3차원 시각예술인 팝업 아트를 새로운 미술의 한 영역으로 규명하고, 팝업기법이 접목된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사제공 | 디자인DB(www.designdb.com)

세계팝업아트(World Pop-Up Art) 展에서는 널리 알려진 다양한 팝업북과 세계 컬렉터들의 희소 소장본 및 초판본, 한정본을 특별 전시하며 이 외에도 회화, 조형, 사진, 영상 등 총 4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벤자 하니(Benja Harney), 마틸드 니베(Mathilde Nivet) 등 세계적인 팝업아트 거장들이 에르메스, 샤넬, 루이까또즈 등 세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작품들과 함께, 북아트와 페이퍼엔지니어링이 접목된 세계 팝업북 및 북 아티스트를 한국에 최초로 소개한다.

특히, 전시 기간 중에는 페이퍼엔지니어링을 팝업아트로 승화시킨 벤자 하니가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 대상의 토론 및 사인회를 실시하며 브루스 포스터(Bruce Foster)는 자신이 만든 해리포터 팝업북 만들기를 직접 지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소통과 창작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팝업아트(World Pop-Up Art) 展 최소현 큐레이터에 따르면 “이번 세계팝업아트(World Pop-Up Art) 展은 기존 팝업북 전시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되어 공예에서 디자인으로 그리고 순수 미술까지 미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페이퍼엔지니어링의 무한한가능성을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책속의 세상이 입체가 되어 책 밖의 세상으로 튀어나오는 팝업아트의 상쾌한 스릴을 즐겨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이다는 2011년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 전’을 비롯, 주요 미술관에서 대규모 순회 전시를 마련 함으로써 예술의 대중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주요 작품 리스트

리지 토마스는 영국 출신으로 영국의 Art and Craft at Brighton University, Central Saint Martins와 일본의 Nagoya University of Arts 졸업하였다. 일본 유학시절의 경험은 그녀가 작업을 하는데 있어 동양적 사상의 기초를 마련해 주었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기본 주제는 자연에 대한 ‘탐험’이다. 마치 우주와도 같은 무한대의 자연 속에 위치한 인간의 유한성을 사계절에 결부시켜서 이야기한다. 특히 ‘Hidden Season’ 시리즈를 보면 동양적 사상을 내포한 물질성의 재료인 나무, 종이를 사용하였다. 현재 영국 공예 협의회 회원이며 브라이튼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피터 다흐먼은 독일 출생으로 도르트문트의 예술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졸업하고 여러 광고 대행사에서 경험을 쌓은 후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거주하며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팝업 작품을 단편영상으로 제작하여 ‘YouTube ‘에 올려 온라인 영상 매체를 통해 팝업 아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 작품을 소개하였으며 영상은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여 팝업 아트를 보다 친숙하게 만들어 줌과 동시에 그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특히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쇼’에서 광고용으로 사용된 대형 팝업 카드를 제작, 설치하여 페이퍼 아트를 미디어의 영역까지 확대하였다.

마틸드 니베는 1983년 프랑스의 브르쥬 출생으로 프랑스 EcoleSupérieure des Arts Duperré in textile design을 졸업하고 현재 파리에 거주하며 페이퍼를 이용한 오브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페이퍼를 이용한 섬세한 공예작업은 마치 사실주의를 기반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과도 같은 ‘Slicetown module 3, 2010’은 독일의 사진작가 Andreas Gursky의 무척이나 건조한 객관성과 집요한 시각적 포인트가 담긴 사진 작업과 묘하게 겹쳐진다. 또한 ‘Shadow City, 2006’에서는 블랙의 페이퍼 조형과 함께 빛과 그림자가 더해져서 신화적 웅장함까지 나타난다. 이러한 페이퍼 설치 작업뿐 아니라 건축, 섬유 등의 다양한 산업 매체와도 작업을 함께 해왔는데 2011년에 보여준 불가리의 새로운 향수 윈도우 디스플레이 작업을 통해 그녀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유 조르디 푸는 중국 출신으로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에서 예술, 디자인 졸업 후 The Royal College of Art London에서 건축, 실내장식의 석사를 마치고 현재 영국에 거주하면서 국제적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 페이퍼 작가로 활동하면서 동양적 사상을 바탕으로 페이퍼와 다양한 매체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6살 때 중국의 베이징 박물관에서 ‘Selected Drawing’이란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동시에 첫 번째 책을 출판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09년 ‘Liquid Winter’이란 타이틀로 런던의 Design Museum에서 전시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적 사상을 바탕으로 마치 홀연히 사라지는 한 순간의 연기와도 같은 형태, 사물의 의식을 조형화 한 형태를 빛과 결합한 ‘Cloud’ 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Marques and Jordy ltd‘라는 디자인 회사를 런던에 설립하여 디자인을 통한 사랑 만들기를 실현하여 세상을 더욱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토마스 앨런은 1963년 미국 출신으로 1991년에 BFA, Wayne State University, Detroit, MI졸업 후 1996년 MFA, University of Minnesota, Minneapolis, MN졸업하였으며 현재 미시간에서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본인이 수집한 빈티지한 사진을 바탕으로 한다. 주로 미국의 건국 신화를 상징하는 ‘cowboy’ 혹은 미국의 대량생산과 소비를 상징하는 ‘Pin-up girl’의 이미지를 차용한다. 더불어 은유적인 물건들을 상징적으로 배치하여 신화 혹은 소설과 결합해 하나의 연극 무대와 같은 구조의 설치 작업을 만든다. 마치 Alfred Hitchcock의 영화 한 컷과 같은 묘한 긴장감이 작품을 넘어 전시 공간 전체에 흐른다. 또한 그의 작업에서 보이는 광고 사진 이미지의 차용, 광고와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스타일은 미국의 사진작가 Richard Prince와 겹쳐진다. 최근 ‘Beautiful Evidence’란 타이틀로 뉴욕의 Foley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휴스턴 미술관, 밀워키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박석은 1965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91년 전남대학교 응용미술전공을 졸업할 후 Jwt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근무하였다. 이후 팝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금강문화관에서 역사팝업아트를 강의하고 있으며 The 90도 팝업을 집필하였다. 작품은 마치 순백의 도자기와 같은 흰 종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한국의 건축물 등을 팝업으로 보여주는데 특히 조명과 혼합하여 시, 공간의 심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폴 잭슨은 1952년 영국의 리즈 출생으로 1981년에 MA Fine Art, Slade School of Fine Art, University College London을 졸업하고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페이퍼를 이용한 오브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작업 중이다.그는 페이퍼를 이용하여 1960년대 미니멀리즘 아티스트들과 같은 개념 작업을 진행하는데 작업에서 나타나는 순백, 무결점의 화이트 종이 위에 완벽한 제단을 통해 드러나는 단순한 형태는 흡사 특히 Sol LeWitt의 작품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그는 다양한 팝업 북의 제작을 통해 2차원의 페이지를 3차원의 입체적 공간으로 표현하는데 그 누구보다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현재 다수의 국제적 전시와 30여종이 넘는 팝업 북 제작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본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디비닷컴(www.designdb.com)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상기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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