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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타이포그래피를 위한 지침서

윤디자인연구소ㆍ엉뚱상상 | 2015-01-23


많은 그래픽디자이너들이 타이포그래피의 실전과 이해에 관해 깊이를 가지길 원하지만, 대다수 디자이너가 이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발전시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자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그래픽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필수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욕구는 강했는데, 도통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고 망설여졌던 디자이너라면, 국내 타이포그래피의 흐름과 현실을 이야기하는 지침을 한번쯤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에디터 ㅣ 김미주 (mjkim@jungle.co.kr)
자료제공 ㅣ 윤디자인연구소

굳이 그래픽 분야가 아닐지라도, 디자이너에게 타이포그래피는 항상 그 ‘기본’ 이상으로 묻혀 살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당신에게 타이포그래피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방식의 디자인 언어를 이를 전달할 것인지를 묻는다면, 당신은 얼만큼 현답을 낼 수 있을까?
 

<더 타이포그래피(The Typography)>는 우리에게 타이포그래피의 시작에서부터 이야기를 들려준다.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지만, 당신의 상사나 선배에게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낱낱이 질문을 할 가상한 용기가 나지 않았다면, 한번 살펴볼 만한 책이다. 국내에서 타이포그래피라는 용어가 디자인 영역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부터였는지, 디자인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영역들이 새롭게 융합하고, 인식되고, 주목 받는 사이 타이포그래피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성장통을 겪어왔다. 타이포그래피를 배우기 위한 태도와 문제점, 현실 그리고 쏟아지는 타이포그래피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잃지 않았는지. 다시금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우리의 현재, 선배, 또 그 선배에게 들어왔던 1세대 타이포그래퍼들, 그들이 집중 연구했던 우리의 활자의 가치와 메시지 그리고 문화들을 우리는 먼저 듣고 생각하고, 이를 나의 정보로 만들어야 한다. 디자인의 영역이 아닐지라도, 아무런 인풋 없이는 우리는 만족스런 결과물을 완성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연대기와 이를 현장에서 직접 온몸으로 겪었던 생생한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그리고 사례로 살펴보는 타이포그래피 스터디까지, 우리는 이제 진짜 타이포그래피에 정면으로 눈을 떠야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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