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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너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아!

2010-03-10


먼저, 트렌치 코트와 톤온톤으로 매치한 커플룩으로 차려 입는다. 그리고는 팝아트가 새겨진 자전거에 나란히 타고 길을 나선다. 마지막으로 달콤한 캔디와 쌉쌀한 커피를 나눠 먹는다. 이대로라면 근사하게 봄날의 데이트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상대는 어디라도 함께라면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에디터 │ 이지영(jylee@jungle.co.kr)
자료제공 │ 스타일렛, 인피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새봄을 맞아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계획 중인 당신을 위해 몇 가지 트렌디한 아이템을 추천한다. 응용력에 따라 ‘로맨틱’ 버전이 될 수도, ‘익사이팅’ 버전이 될 수도 있겠다. 먼저, 가장 신경이 쓰이는 복장부터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봄 패션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와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를 적절히 연출하면 헐리우드 베컴 부부 못지 않은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컬러와 스타일의 통일성이다. 스타일렛에서 제안하는 2010년 커플룩 스타일링은 같은 디자인에 컬러만 다른 후드 티셔츠를 입는 것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인데, 예를 들어 남성은 파스텔 블루 색상의 스트라이프 카디건에 팬츠, 그리고 흰 운동화를 매치하여 ‘크루즈룩’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여성은 트렌치 코트에 원피스와 블루 톤의 머플러를 매치하는 식이다. 각각 클래식한 디자인의 아우터를 선택하고, 상• 하의와 이너 및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를 유사한 톤으로 맞추어 커플룩의 묘미를 살린 것. 기본적인 아이템으로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둘의 성향이나 감각이 비슷하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서는 봄 나들이와 잘 어울리는 키스해링의 하트자전거. 코렉스자전거를 생산하는 인피자에서 출시한 이 제품은 팝아트의 슈퍼스타, 키스해링의 작업이 자전거와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낸다. 키스해링은 간결하고 단순한 선과 강렬한 원색을 사용해 뉴욕 거리의 벽면과 지하철, 클럽 등에 마치 낙서와도 같은 그림을 남겼던 인물. 자신만의 재치와 유머를 담은 그의 독특한 이미지는 활기찬 에너지와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봄과 닮았다. 특유의 하트를 포인트로 삼은 깔끔한 디자인과 밝은 색상이 돋보이는 키스해링 하트자전거는 그의 자유롭고 창조적인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조가죽 소재의 드레스가드와 내장 3단 변속기능 및 의류의 끼임을 방지하는 풀 체인케이스로 편리성도 고려했다.

나들이 길에 사탕이나 커피 등의 간식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그야말로 ‘100점’이다.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페인풍의 수제 캔디는 딸기, 요구르트, 복숭아, 라즈베리, 레몬, 코코넛, 파인애플 등 7가지 혼합 향에 하트를 상징하는 모양의 ‘러브믹스’ 캔디와 딸기, 키위, 체리, 패션후르츠, 사과, 포도, 레몬, 라임, 파인애플, 오렌지, 복숭아 등 12가지 과일 향의 ‘후루티믹스’ 캔디 등 두 가지로 구성되었다. 다채로운 향과 색깔의 캔디가 봄 기운을 한층 더 진하게 느끼도록 해줄 것이다. 또한 사탕과 함께 텀블러, 머그 등 가격과 취향에 맞춰 원하는 제품들로 구성할 수 있는 특별 선물 세트는 활용도가 높고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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