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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트렌드를 품은 간판, 카페사인

2012-05-10


커피는 이제 식품을 넘어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생활이 됐다. 굳이 하루 3700만잔이 소비된다는 보도자료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동네 골목에서도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는 커피숍 간판들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수의 커피숍이 경쟁을 하다보니 고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게 한몫을 하게됐다. 가장 트렌디하면서 개성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카페 간판의 숙명이 여기에서 기인한다.

글 | 김명준 기자 (mj2279@popsign.co.kr)
사진 | 최영락 기자 (rak0703@popsign.co.kr)

프랜차이즈 간판들,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 창출이 관건

커피 산업은 유행에 민감하다. 워낙 많은 수의 업체들이 경쟁을 하기도 하거니와 고객들의 기호가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전문점은 다양한 고객의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매장들이다.

카페베네는 친환경 사인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했다. 인테리어와 간판에 나무 소재를 활용하여, 따뜻한 느낌과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확득한 경우이다. 대부분 프렌차이즈 카페들이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점을 이용해 차별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매장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간판 프레임이나 캐노피에 활용된 나무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 CI는 화이트 색상을 활용한 채널 사인으로 제작되었다.

스타벅스는 색상을 활용한 간판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색상을 통해 인지도를 획득하고 있으며, 심플한 서체를 사용해 투박하면서도 전통적인 커피 브랜드 이미지를 획득 중이다. 역시 채널 사인으로 제작되었으며, 매장에 따라 약간의 서체에 차이점을 줘 재미를 추구한 것도 스타벅스의 특징이다. 이런 점은 한글 사인을 부착한 매장에서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베이커리 카페의 형태를 띄고 있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즈르는 아크릴 소재를 사용하여 세련되면서 고급스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뚜레즈르는 자연주의 색인 올리브 그린 색상과 아크릴 소재를 접합하여 자연스런 측면으로 번지는 효과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블루색상을 아크릴과 접목해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었다.

투썸커피는 아크릴과 에폭시를 사용하여 은은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CJ푸드빌측은 기존의 투썸플레이스와 차별성을 주기 위해 채도를 낮추고, 다양한 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주요 소재는 아크릴과 수지, 스틸을 사용하였고, 광원은 LED를 사용하여 밝은 느낌을 주면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출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독특한 서체를 활용하는 커피 전문점도 찾을 수 있다. 커피빈의 경우는 화려하고 미려한 서체를 활용했고, 던킨 도너츠는 귀엽고 동그란 서체를 사용한 경우이다.

소형 카페들, 개성적이고 특이한 간판으로 승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맞서는 소형 커피점의 경우는 특이하고 개성적인 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여, 시인성과 각인되는 빈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간판은 어느 지역에서 동일한 모델로 제작되어야하기 때문에 고려되어야 할 통일성과 제작의 용이성이 소형 카페의 경우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좀더 개성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대표적인 카페골목인 삼청동과 신사동 가로수길은 다양한 간판을 볼 수 있는 장소다. 간판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될 정도로 조형미를 가진 간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소형 커피전문점의 간판에서는 소재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아크릴에서 전통적인 우드 사인, 녹슨 철판을 활용한 간판 등 무궁무진한 소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것이 요즘의 특징이다. 크고 화려한 간판보다는 작은 크기의 아기자기한 간판을 통해 간판의 역할 외에도 카페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 추세다.

새로운 소재가 돌파구, 이런 간판 어떨까?

커피전문점만의 독창성을 간판에서 보여주는 것이 관건임에도 불구하고 소재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선보인 새로운 채널 사인 중 독창성과 차별성으로 카페 사인에 쓰일만한 몇 가지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거인에서 제작한 광섬유 채널 사인은 시인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사인이다. 광섬유를 사용해서 시인성이 훨씬 높을 뿐 아니라 눈부심이 적어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사인이다. 또한 아크릴과 접합하여 빛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애드나라 D&D에서는 하나의 채널사인으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글래시 사인을 생산 중이다. 채널 사인의 아크릴 내부에 다양한 소재 교체가 가능해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폭시 두께에 따라 도트사인부터 은은한 빛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요즘 각광받고있는 자연주의 식품 카페 등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나무와 사람들에서 제작 중인 LED우드 사인은 친환경 소재인 나무와 LED를 활용하여 현통과 전통을 접목한 사인물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감각 또한 표현해 카페 사인에 적격이다.

더플러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연채널은 채널 자체에 자연 소재를 삽입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원하는 어떤 소재라도 간판에 적용이 가능해 특성에 맞는 간판 제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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