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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도심 한복판에 배달된 공간, 네이버 앱 스퀘어

2011-11-18


인테리어 & 건축 스튜디오 얼반테이너의 ‘네이버 앱 스퀘어’ 프로젝트가 2012 IF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어플리케이션, ‘네이버 앱’의 다양한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다. 지난 여름에는 명동 한복판에, 그리고 얼마 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2’ 현장에 등장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얼반테이너(www.urbantainer.com)

디자인 ㈜ URBANTAINER ㈜얼반테이너 www.urbantainer.com, +82-(0)2-540-6080
디자인팀 ㈜ URBANTAINER Jiwon Baik(백지원) Younjin JEONG(정연진) , Gayoung Lee (이가영)
클라이언트 NHN㈜
시공 ㈜ URBANTAINER
면적 24㎡
용도 POP-UP STORE
내부마감 골판지(Cardboard), 합판(plywood)
외부마감 갈바위 지정 페인트 도장 마감

‘서울 명동 한복판에 거대한 소포 박스가 배달되었다.’
지난 8월 명동에서 처음 선보인 ‘네이버 앱 스퀘어’의 컨셉이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컬러나 라벨 등 디테일 한 표현까지 소포의 종이 박스와 꼭 닮은 이것은 스마트폰 검색 어플리케이션 ‘네이버 앱’ 홍보를 위해 배달된 공간이다. 마치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전달된 물건인 양, 박스 포장이 열려 있는 독특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외관의 형태에서 시작하는 종이 박스 컨셉은 내부 공간에도 이어진다. 실제 박스의 지기구조를 그대로 적용한 출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서면 실제 종이 상자를 만들 때 쓰이는 골판지(카드보드)로 구성된 풍경이 펼쳐진다. 얼반테이너는 벽면 및 천장, 그리고 가구 등 모든 공간 요소를 골판지 하나로 마감하는 ‘One material’ 컨셉으로 내부 공간을 완성했다. 가구들은 외관과 마찬가지로 지기구조의 형태로 구성된다. 온통 종이 박스 느낌의 공간은 네이버 앱의 다양한 컨텐츠로 채워진다.

공간이 선보이는 컨텐츠는 ‘음악검색’, ‘일본어 비주얼검색’, ‘와인라벨 비주얼검색’ 등이다. 실제 스피커를 내장한 골판지 스피커를 통해 음악 어플을, 식탁테이블 위에 인쇄된 일본어를 통해 일본어 어플을 체험한다. 그리고 와인 어플은 선반에 올려진 골판지 와인으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식이다. 종이 박스라는 독특한 비주얼과 공간을 통한 경험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은 이곳에서 신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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