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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난방에너지자립형 아파트기본계획

2011-08-03


과거 삼을 많이 심었던 동네라는 구전에서 마곡지명이 유래되었다. 과거의 마곡이 삶의 터전이었듯이 현재 그리고 미래의 마곡 또한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상황에 새롭게 11,800세대로 조성될 마곡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도시개발조성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자립도시로 계획하여 현상설계에 참여하였다.

기사제공 | An News


에너지설계총괄 Professor & Architect Myoungju Lee 이명주
사무소명 Design Office Name (주)간삼파트너스, (주)ITM건축사사무소, (주)동우건축사사무소
위치 Location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543 마곡지구
용도 Use 산업단지
아파트면적 124,350,784㎡
부대복리시설면적 80,110.09㎡


왜냐하면 마곡지역은 주변 녹지거점 및 물과 연계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으며 워터프론트로 향하는 경관축을 가지고 있으며, 하수처리장과 소각시설 등 혐오시설이 주변에 있다는 점을 역이용하여 마곡지구가 미활용에너지원의 보고로 거듭나도록 주거지역과 밀접한 관계로 설정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난방에너지 자립형 주거단지라 함은 주거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건물에너지]인 [난방에너지]를 건축적인 방법으로 최대한 절약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난방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여 화석에너지 사용을 제로로 만들어 난방에너지 제로 아파트를 구현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가 필요로 하는 총 에너지요구량 중 50%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집단공급에너지로 제공만 해 준다면, 건축가는 아파트가 필요로 하는 난방에너지 요구량 50%를 건축적 절약방법 즉, 에너지절약 요소기술만으로도 난방에너지가 제로인 주거단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건축만으로 100% 절약해야 하는 패시브등급의 아파트를 만들지 않아도 자립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도시의 기본 인프라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구축만 된다면 건축물을 패시브등급까지 만들기 위한 건축공사비까지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2.8리터 아파트 프로젝트에 적용된 에너지절약 요소기술은 외단열+단열강화, 삼중유리시스템창호, 자연채광+자연환기, 옥상녹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폐열회수환기장치가 있다.
2.8리터하우스는 1㎡당 2.8리터의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동일한 요소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주향, 주동 내에 외기면에 접하는 면적에 따라 최하 68%의 에너지 밖에 절감하지 못하는 최상층 또는 일층 그리고 북서 또는 북동향이 주향인 아파트세대 때문에 단지 전체 제로에너지 평균값을 산정하기 위해 2.8리터 아파트를 설계하였다.


이처럼 아파트를 에너지절약형으로 계획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시공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아파트 열교제거, 외단열 방수, 방습, 내화, 내구성이 있는 단열재 선정, 그리고 벽면율확보를 위한 입면 디자인 등은 앞으로 산업계와 건축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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