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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시, 공항

2008-11-04

인천국제공항은 명실공히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발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국가의 미래발전을 위하여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예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에 걸맞도록 초대형, 최첨단을 지향했으며 내부의 시설들도 기술적이고 진보적인 형태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기존의 공항개념을 뛰어넘어 24시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전천후 공항으로 정보통신, 비즈니스, 상업 및 유통, 오락 및 레저, 숙박 및 휴양 등 다양한 하부기능을 완비하고 있다. 이에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기존의 푸드 코트와 라운지를 리뉴얼하고 달콤한 휴식처인 스파가 새롭게 들어섰다. 하루에도 수만명 이상이 오가는 공항 속의 또 다른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는 이번 프로젝트들은 더욱 이용객의 입장에서 편의를 배려하였으며, 단순한 스쳐 지나감이 아닌 머묾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들에게 강한 감성으로 각인되고 있다.

디자인 민경식 / FM 디자인 그룹 디자인 팀 FM 디자인 그룹 / 최병규•김지영•이원재•이숙경•심수희•박은이 시공 FM 디자인 그룹 / 노창길•김성호•권승학•오동근•전성한•오선교•임길웅 건축주 CJ 엔시티㈜ 위치 인천시 중구 운서동 2580번지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용도 푸드코트 설계기간 2007.12~ 2008.3 시공기간 2008.4~6 기획 장루하 / 유지영•김덕경•김정진 바닥 Studio 1-우드 플로링, 타일, 돌 / Studio 2-타일, 마모륨, 서스, 유리 Studio 1-페인트, 타일, 그래픽 시트, 우드베니어, 흑경 / Studio 2-페인트, 타일, 그래픽 시트, 코리안, 마모늄, 유리 천장 Studio 1-페인트 / Studio 2-페인트, 마모늄 협력업체 엠룩스(조명 011-775-9764), 디엘텍(조명 031-211-9630), 정혜선(일러스트 디자인), CP GROUP(사인&그래픽 05-540-6912), 두손AD(사인&그래픽 02-547-1270), 대진애드닷컴 (사인&그래픽 025-454-7077), 아이에스 커뮤니케이션(사인&그래픽 02-2601-8860), 가구인(가구 02-512-1590), ILD(가구 02-546-0521), 디자인수작(가구 02-3446-2446), 바다에이엔티(음향 02-501-2116), 해바라기 흥업(영상 02-561-5752), 뷰링크(영상 02-332-1520), CJ FRESHWAY(주방 02-2149-6651), 정조 E&T(전기 02-2298-4925), 청파설비(설비 031-441-9616), TG E&C (설비 031-715-7436), 진산무역(화덕 574-3916), 코스턴(회전스시 2068-2707), 제일wit(폴딩도어 1588-7775)

인천 공항 지하에 자리한 푸드 온 에어(FOOD ON AIR)는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동시에 누구나 접근이 쉬운 편안함을 담아 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개념으로 시작된 리뉴얼 컨셉트는 이름 그대로 ‘방송 중’이다. 각기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오고 가고,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의 특성을 반영하여,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방송하듯 보여주는 것이다. 홀의 공간은 마치 공연이 이루어지는 무대처럼 구성되어 있다. 쉐프들이 각자의 요리를 뽐내는 공간은 무대가 되어, 분주한 사람들의 움직임과 시시각각 형태를 달리하는 음식의 전개과정 등을 생동감 있게 상영하는 방송국이 되는 셈이다.
이탈리아, 한국, 베트남, 타이, 일본 등 5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스튜디오 1은 베이지 톤의 넓은 공간에 일러스트 그래픽이 홀 전체를 감싸고, 요리 부스는 각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컬러로 무대 공간임을 규정해 놓는다. 스튜디오 1과 마주하고 있는 스튜디오 2는 셀프 서비스 공간으로 바닥에서 천장까지 블랙 컬러로 조금 더 활기차고 캐주얼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드 온 에어를 감싸고 있는 파사드 역시 이번 리뉴얼의 중요한 요소이다. 포레스트 스트리트(Forest Street)를 모티브로 한 외부는 LED조명을 통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지하라는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강렬히 나타내고 있다. 블랙 컬러의 펀칭 판넬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LED조명의 패턴은 마치 거리를 걷는 듯 변화하는 자연을 연출하여 넓은 홀과 소통하는 동시에 시선을 끄는 요소로 작용한다. | 취재 명선아 기자, 사진 최정복

디자인 중앙디자인(02-311-6500 www.jad.co.kr) 디자인팀 이중완•황세영•권대근•김정아•최정희 시공 중앙디자인 건축주 아시아나 항공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50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A 용도 업무시설, 부속공간 면적 메인터미널-First Class 1,226㎡ Business Class 1,226㎡ 신규 탑승동-First Class 527㎡ Business Class 1,000㎡ 설계기간 2008.1.2 ~ 4.30 시공기간 2008.5.1 ~ 7.9 바닥 카펫, 대리석 대리석, 무늬목 천장 V.P

VIP 라운지는 그림, 음악, 책… 세가지 소재로부터 컨셉트를 출발하였다. 아시아나 귀빈의 관심과 취향, 인문학적 교양과 취미에서 출발하여 다중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교류하는 글로벌 시대, 문화적 기원을 돌아보았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공간, 그 안에 머무르는 감성적 휴식을 위해 하이테크보다는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 터치로 마무리하였다.
퍼스트 클래스의 컨셉트는 피나코테크(Pinakothek)이다. 피나코테크는 그리스어로 그림수집을 의미하며 미술관의 고대적 형태를 의미한다. 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지성의 중심지였던 살롱문화를 도입하였다. 회화 전시의 공간과 음악 연주의 공간이 조우하여 시각과 청각이 인터랙티브한 교환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연출하였다. 회화와 음악의 테라피 기능으로 피로의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공간이다. 비지니스 클래스의 컨셉트는 비블리오테카(Bibliotheca)이다. 비블리오테카는 라틴어로 책을 두는 장소를 의미한다. 지(知)와 예(藝)의 상징적 공간으로 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지성의 중심지였던 살롱 문화를 도입하고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는 홀과 사색의 공간인 서재와의 결합을 나타낸다. | 취재 조현진 기자, 사진 박완순

디자인 이지영•김성호 / 국보디자인(02-739-8475 www.ikukbo.com) 시공 국보디자인 / 송도성•박경호 건축주 CJ 엔시티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50번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B1F 용도 스파 기획설계 2007.12 기본 실시설계 2008.1~3 시공기간 2008.4~6 바닥 우드 플로링, 타일, 돌, 카펫 타일, 나무 돌, 우드 베니어, 패브릭, 타일, 페인트, 거울 천장 페인트, SMC, 나무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렘을 안고 여행을 떠나는 이들과 한국의 문화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방문자들이 만나는 공항. 이곳에 여행자들을 위한 달콤한 휴식처인 스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부분의 고객이 특별한 여행의 여정에서 잠시 머물게 되는 곳인 만큼 여행을 시작함에 앞선 설렘과 여행 후의 휴식이 담겨야 하는 곳이다. 이러한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추고 다양한 문화와 연령층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편안함을 겸비한 고급화된 스파로 계획 되었다.
스파에 들어서면 모노 톤의 석재 타일과 담백한 질감의 원목으로 된 인포메이션을 마주하게 되고, 꽃의 형상을 한 금속 질감의 조명이 빛의 파장을 통해 내부로의 흐름을 유도한다. 좌우로 나뉜 남성과 여성의 공간은 복도를 따라 자연스럽게 동선을 분리하였으며, 휴게공간과 개인실로 구성된 샤워부스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배려하였다. 브라운 계열로 구성되어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보이는 내부는 공간 곳곳에 세련된 디자인의 조명과 파티션을 두어 다소 무채색인 공간이 풍요롭게 채워지도록 하였다. 이처럼 편안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하는 이곳은 도시와 사람을 떠나, 잠시나마 시간이 멈춰진 듯한 편안한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 취재 명선아 기자, 사진 국보디자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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