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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숲을 거닐다 Le Bois 르보아

2007-12-04

디자이너 박성칠 / ㈜월가디자인 (02-512-8291 www.wallgadesign.com) 설계팀 이길호•윤희선 / ㈜월가디자인 시공팀 백종환 / ㈜월가디자인 건축주 무사시노 코리아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439-1 아델리스상가 2층 용도 피부미용시설 면적 223m2 바닥 까마 플로링, 천연라임스톤 알래스카 소나무, 안티스타코, 제브라 무늬목, 바리솔 천정 바리솔, 페인트

취재 Ⅰ 길영화 기자 kil333@maruid.co.kr
사진 Ⅰ 월가디자인 제공

나무들이 전해주는 상쾌한 냄새, 한걸음 옮길 때 마다 발에서 느껴지는 땅의 감촉,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 숲을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부산 해운대에 새롭게 들어선 르보아(Le bois)는 숲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르보아는 프랑스 말로 숲이라는 뜻으로 공간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를 따르고 있다. 디자이너는 자유로운 곡선의 형태로 공간을 가로지르는 길을 내었다. 마치 인공적으로 직선화 되어있는 도심의 길과 달리 사람이 걷고 걸어 자연스럽게 생긴 숲의 길처럼.
까마 우드가 깔려있는 바닥과 그 옆에 서있는 알래스카 소나무로 이루어진 벽, 그리고 천장에서 새어나오는 조명의 빛. 르보아의 길은 디자이너가 표현하려 했던 숲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나타내고 있다. 이 숲은 마음과 몸의 평안을 위해 르보아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배려된 릴렉스한 공간이다. 각각의 기능적인 룸들은 이 숲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

공간 구성에 있어 르보아는 조화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적 공간 디자인에서 조화로움이란, 공간과 오브제의 적절한 밀도, 소재들간의 합리적 구성, 빛과 어둠의 순화, 아울러 전문가적 고유의 가치와 대중적 트렌드 간의 이해 등으로 말할 수 있다.
이 개념들은 공간에서 오브제, 재료의 디테일, 색채 등의 요소로 표현되고 있으며 르보아의 공간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져 조화로운 숲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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