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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수도권 광역 상수도 통합운영센터

2006-10-09


글 │ 황철호

설계_백문기, 황철호 |(주)정림건축 + 김준성
시공_코오롱 건설(주), 신성건설(주), 계룡건설산업(주)


새로운 공공청사의 구현 (New Public Building)
수자원 공사는 우리나라의 수자원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다루는 주요한 기관이다.
대부분의 공공건물이 권위적이고, 답답하고, 대중과는 단절되어 있는 것에서 탈피하여 새 통합운영센터는 새로운 공공건축을 구현하길 원했다. 그것은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을 강조하는 수자원 공사의 모토와도 일치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의 재구성(Re-Programing)과 재구축(Re-Structuring)으로 시도해 보았다. 공공성이 높은 민원실, 전시시설, 체육시설, 교육체험시설등을 저층부에 배치하고 그 사이에 자연과 오픈스페이스를 결합하였다. 보안을 요하는 수운영 관리시설과 업무시설은 상층부에 ‘들어올려’ 기능성의 확보와 열린 청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 열림 속으로 바람이, 물이, 자연이 그리고 사람이 넘나들게 되었다.


도시적 건축 (City Scape) - 과천 도시 문맥에서 새로운 생태 풍경 창조
과천이라는 도시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관악산과 청계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도시는 자연과 건축으로 적절하게 얼개를 짜고 있다. 정부 종합청사 앞의 잔디 광장이 바로
인접해 있고, 관악산, 청계산을 잇는 동경축이 대지 모서리를 가로지르는 통합운영센터의 땅은 새로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우리는 건축과 땅이, 단지 인공 조형물 이라기보다는 대자연과 도시 맥락을 동시에 받아들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과 외부 공간(생태공원 등)으로 이해하였다.

땅과 하늘 사이에 위치한 센터는 열린 공간과 유리 위로 떠 있다.


땅의 건축 (Land-Scape-Architecture)
건축가 김준성과 협업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이 땅의 건축화였다. 기존 착수정(물을 잠시 저장하는 곳)을 복개하고 새로운 땅을 생성하는 것은 조건이자 도전이었다. 우리는 땅을 해석하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기존의 지형과 착수정, 가압장 등의 기존시설등을 땅의 띠(Land-Band)로 재해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프로그램적 요구에 의해 융기시키고 조정하면서 땅(Land)을 풍경(Scape)화 하고자 하였다. 그 위에 건축을 삽입하고 점유시킴으로써 건축은 땅의 풍경과 조심스럽게 하나가 된다(Land-Scape-Architecture).
기존의 절개된 대지를 복원하고 인공 구조물인 착수정과 가압장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생태 공원을 조성한 새로운 땅에 사람이 회유하는 풍경을 구축하고자 했다.

땅과 건축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한 하늘아래 흘러간다.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정립건축에서 실무을 익히다 TEA 건축사사무소를 설립 운영했으며 현재는 정림건축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대구은행본점> , <고려대학교 여주병원> , <인천 경택 감리교회> , <원주 만종교회> , <포이동 attic> , <원당성당> , <아산병원 리모델링> , <석계초등학교> <이응로 미술관>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건축과 우원건축에서 실무를 익혔다. 건축사이며, 현재 정림건축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에 출강중이다. 주요작품으로는 <교보생명 일산사옥> , <유한대학 타워> , <국제 수돗물 종합검사센터> , <교원대학교 교육자료박물관(안)> 등이 있다. 저서로는 <디테일&디자인_1, 2, 3> 권이 있다.

(주)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JUNGLIM Achitecture CO. LDT)
주소: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187-1번지 정림빌딩/ 전화: 02-708-8600/ 팩스: 02-708-8708/ 홈페이지: http://home.junglim.co.kr

브라질 상파울로 마켄지대학교 도시 건축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건축대학 건축학 학사, 미국 뉴욕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포르투칼 알바로시자 건축가사무소 및 뉴욕 스티븐 홀 건축가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으며, 귀국 후 작업활동을 시작, 힘마건축 소장을 역임하다 현재는 건축사사무소 hANd를 이끌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동경 클리닉> , , <아트온 시네멀티플렉스> , <헤이리 건축지침> , <커뮤니티 센터> , <열린책들 사옥> 등이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6-5/ 전화: 02-568-4961~2/ 팩스: 02-3453-4964/ 이메일: h-and@h-and.co.kr/ 홈페이지: www.h-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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