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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HTML 5의 적극적인 행보

2011-01-27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지난 18일 HTML 5의 로고를 공개했다. 굵은 글씨체, 각진 모서리와 어두운 오렌지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 로고는 깔끔하면서도 강한 개성을 풍긴다. 웹 환경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W3C의 말처럼 젊은 에너지를 가득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사실 이번 로고 공개는 이제 막 모멘텀을 지나려고 하는 HTML 5를 대중들에게 더 알리기 위한 W3C의 전략 중 하나다.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3.0이 디자인한 이 로고는 개방형 웹 플랫폼인 HTML 5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W3C가 사이트에 내장할 수 있는 로고를 발표한 것은 HTML 5를 웹 사이트에 적용하고 있는 사람, HTML 5이 사이트에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 로고를 보고, HTML 5에 대해 관심을 가짐으로써 이 플랫폼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한 것이기도 하다.

HTML 5를 사용하지 않은 웹사이트에도 HTML 5를 지지한다거나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로고를 게재할 수도 있다. 컬러나 사이즈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했다.

W3C의 홈페이지 http://www.w3.org/html/logo 에서는 로고 이미지 파일뿐만 아니라 로고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코드를 자동적으로 만들어주는 뱃지 빌더와 8개의 기술 클래스 아이콘도 제공하고 있다. 이 아이콘으로는 웹사이트에 어떤 HTML 5의 관련 기술을 사용했는지 시맨틱, 멀티미디어, 접속성 등 8개의 구체적인 기술들을 함께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우편으로 HTML 5 스티커를 무료 배포하고 HTML 5 티셔츠와 포스터를 판매하기도 하는 등, W3C는 디자인으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펴고 있다.

하지만 이 로고가 HTML 5의 정식 로고는 아니다. W3C는 로고의 발표가 홍보의 목적도 있지만 HTML 5를 먼저 채택하고 사용해왔던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W3C HTML Working Group에 피드백을 줌으로써 기술을 표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W3C가 아직 정식으로 이 로고를 사용할지 여부를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로고와 HTML 5를 지지한다면 올해 1분기에 이 로고를 정식 로고로써 채택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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