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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원조가 아닌 교역을

2013-04-11


비영리 사회 기업 노드는 네팔의 공정 무역 그룹들과 함께 디자인계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을 모아 디자인 뮤지엄에 제출할 새로운 러그 콜렉션을 만들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인 크리스 호튼(Chris Haughton)과 카트만두의 기업가 아크샤이 스타피트(Akshay Sthapit)가 설립한 노드는 18명의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카펫 디자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디자인은 카트만두 소재의 쿰베쉬와르 기술학교(Kumbeshwar Technical School)에서 각각 10개씩 한정판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기사 제공│월간 CA

ORGANIZATION 노드(Node)
CREATORS 다수의 아티스트

새로운 형태의 기부자들에는 도나 윌슨(Donna Wilson), 클레이턴 주니어(Clayton Junior), 세르지 세이들리츠(Serge Seidlitz)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피플 오브 프린트(People of Print)의 이사인 마크로이 스미스(Marcroy Smith)가 참여하여 전시 구성을 도왔다. “우리는 그저 좋은 러그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티스트들을 이 프로젝트에 끌어들이고 싶었지요.” 호튼이 회상한다. “디자인 뮤지엄이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을 때 매우 기뻤습니다. 아티스트들이 놀라운 작품으로 우리의 컬렉션을 채워주었을 때도 마찬가지구요.”

모든 디자이너들은 개요와 지시서를 이메일로 전달받았다. 러그 템플릿과 포토샵에 사용할 스와치도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디자인에 대한 보답으로 그들은 완성된 수제 러그를 한 장씩 받았다.

쿰베쉬와르 기술학교는 크하드지(Khadgi) 가(家)가 설립했다. 그들은 네팔의 가장 낮은 계급 출신으로, 청소와 쓰레기 처리를 해오던 계급이었다. 이곳의 카펫 직공들은 적절한 임금을 받으며, 글자 읽는 법을 배운다. 러그 판매로 얻는 수익은 다른 성인 교육 프로그램과 260명의 학생이 있는 학교, 그리고 25명의 아이를 돌보는 고아원 후원에 쓰이게 된다. 이 프로젝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원조가 아니라 교역을 하자는 것. 그것이 개발도상국이 처한 가난을 해결할 가장 좋은 해법이다.

새로운 컬렉션은 2013년 3월부터 페어트레이드 포트나이트(Fairtrade Fortnight) 기간 동안 디자인 뮤지엄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분 역시 자신의 러그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는 노드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자. 

http://www.madebyn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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