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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2005 히다.타카야마 생활과 가구의 제전

정글통신원 | 2005-10-25


히다·타카야마는 가구의 마을이다. 히다산업, 카시와목공, 닛신목공 양질의 가구를 만들기로 소문난 중소의 메이커가 많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히다의 장인 명성은 오래전부터 내려오고 있으며, 치밀하고 정교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연가가 읊어질 만큼 그 전통과 솜씨는 대단하다. 히다·타카야마 생활과 가구의 제전은 고도의 기술과 제작에 대한 장인정신을 계승하는히다 디자인 소개하는 것이다. 1951이후, 몇차례 명칭을 변경하면서도 현지 가구 메이커의 신작 가구 발표의 장으로서 계속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에서도 개최하여, 히다 가구를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왔다.



올해는
9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에 걸쳐서 개최되었다. 히다·타카야마 라이프 스타일 가구전의 메인 전시장콜라보레이션·라이프 스타일전에서는, 히다·타카야마의 메이커가 총집결했다. 이미 정평이 난 작품과 신작을 섞어놓은 <거주하는 방식>에 대한 전시는 다른 전시장으로 발을 떼기가 어렵게 한다. 타카야마의 낡은 마을을 이미지화 전시장은 백열등 조명을 이용하여 따뜻한 인상을 주었다. 관련된 전시장의 모습은히다·타카야마 생활과 가구의 제전 사이트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사이트주소: http://www.hidanokagu.jp/event/2005/news/index.html

  ▲ 메인 전시장



금년부터는 메인
전시이외에도 히다 민족마을의 이란 타이틀로 새로운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타카야마 시내의 고교, 전문학교에서 공예, 목공, 가구 만들기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의 작품을 전시하는 「히다의 신진 디자이너전」「“Designers Presentation in 히다의 마을」이다.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7월부터 8월초에 작품 공모전을 통해 심사 결과, 21개의 그룹을 선정하여 전시했다.

히다의 마을, 갓쇼즈쿠리(지붕 양식)오래된 민가를 옮겨와 마을을 재현하였다. Designers Presentation전시회장 구와카야마家와 구타구치家로 구성되어 있다. 어두운 분위기의 오래된 민가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매치했다.


  ▲ 사진제공: 코야마 츠요시



구와카야마
전시장의 히하라 사치오씨는, 뒤틀림을 나무를 이용하여 표현한 obi를 선보였다. obi는 원래 FRP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한게 보통이지만, 히다의 기술력으로 나무를 이용해 만들수 있다면 환경보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나무로 표현하는 것 자체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환경문제로 인해 FRP 소재를 사용하고 있던 레이&임즈의 쉘 체어가 생산을 중단했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환경 문제는 디자인에 있어서도 소재를 선택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하기 시작했다.

  ▲ 가구의 가공 기술에는 지역성이 있고, 히다는 굽은 나무가 많다고 하지만 obi의 뒤틀림을 나무로 표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 구두를 벗고 들어가는 공간에서의 전시도 있다. 자유롭게 앉거나 느긋하게 쉬거나, 이런 건 집에 있으면 어떨까 라고 상상하면서 즐길 수 있다 




아베 카즈미씨의 조명은 간단히 쉐이드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일본 종이나 필름을 빙글빙글 감고, 베이스의 틈새에 끼우는게 전부이다. (TURUGI)이라는 이름대로 날카로운 형태다. 필자는 「죽순 램프」라고 닉네임을 붙였다. 소재나 감는 방식에 연구를 거듭하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 분위기를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고 하는 점은 변덕스러운 사용자에게 있어서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 Shade한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분위기가 다른 조명이 된다.(사진 제공: 코야마 츠요시)



  ▶ 휘감는 소재의 모양에 의해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사진 제공: 코야마 츠요시)



 


이또우 타카시씨의 작품은 의자 2점과 조명이다. 키가 큰 의자는 옷을 걸치거나 가방을 놓는 등의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그 외에 곧 상품화가 될 다른 조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양초의 촛불 움직임을 재현한 램프로 가끔 출렁이는 듯한 섬세한 빛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삼각뿔을 반대로 한 것 같은 모래시계의 떨어지는 모래와 같은 조형을 통해서 단조로운 촛불 움직임의 모습에 변화를 가미해 보았다고 한다.

  ▲ 코트 행거로도 사용 할 수 있는 의자. 그리 크지 않으므로 실용성 있는 소재로도 좋다.


  ▶ 양초의 램프를 설명하는 이또우씨. 뒤로 작게 보이는 가죽의 의자도 이또우씨의 작품.




  ▲ 혼다씨의 작품. 세로로나 가로로도, 테이블이나 의자로도, 무엇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형태도 예쁘고 강도도 문제 없음.



  ▶ 타나카 요시아키씨의 흔들의자는 책상다리를 해도 괜찮은 크기와 안정성으로 일본의 건축 공간에 들어가기 쉽게 앉는 면을 낮게 했다.



  ▶▶ LE시트를 이용한 후쿠시마 켄지씨의 작품. 평상시는 핑크색을 하고 있고, 방의 엑센트로 사용한다. 조명으로서 사용하면 색상이 바뀌어 창백한 빛을 발사한다.



  ▲ Zoo Factory의 다이닝 체어. 팔걸이의 연장에 다리가 있는 디자인으로, 판재를 조합해 만들었다. 무난하면서도 독창적이다.



  ▶
오가와씨의 조명은 재사용이 테마. 베이스는 고재(古材), 지주는 그슬린 대나무, 쉐이드는 일본 종이. 전구도 쉽게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
후쿠다씨의 작품은 앉는면이 삼각 같기도 하고 원형 같기도 하고 한 작고 귀여운 스툴. 색상도 우아하다.



  ▲ 노기무라씨의 의자는, 계단의 옆의 스페이스에 놓여있다. 마츠시타씨의 의자와 문궤는 2층에.양쪽 모두 격자를 사용한 디자인으로 천정에 매달린 램프와 창으로부터의 빛에 밝은 나무 껍질이 빛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다음페이지 계속

구타구치家의 전시장를 보자. 집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토끼엔 이사무씨의 조명 kujaku였다. 플라스틱의 양면에 목재의 얇은 시트가 붙어 있어서, 쉐이드의 소재 자체로부터도 등불이 새어나와 윤곽을 두드러지게 한다. 램프는 베이스와 전구, 그리고 쉐이드로 분해할 있고 40장 정도 있는 날개는 중심의 링을 따라서 한곳으로 모아진다. 예를 들어 이사 할 때나 당분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장소를 별로 차지하지 않게 접을 수 있다.

  ▲ 시엔씨의 램프는 섬세하면서도 존재감이 있는 마무리를 했다. 우아한 조명이라고 한 것이 인상적이다.

  ▶ 자세히 보면 판의 이음새로부터도 빛이 새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 분해할 때는 이와 같이 된다(분해하는 경우, 물론 전원은 꺼야 한다).


타카다
히로키씨는 전시 작품 뿐만이 아니라, 노트북으로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져, 나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듣고 있었는데 부스를 방문하는 많은 디자이너의 발걸음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쉴새 없는 질문과 답변이 계속되었다. 타카다씨는 해외 메이커와도 계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으며, 밀라노·사로네와 같은 해외와의 계약 등 그의 화제 꺼리는 끝이 없었다. 소재나 가공 기술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전시장이었다.

  ▲ 다다미의 감촉은 상당히 좋다. 디스플레이에 사용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 차도구의 이미지로 새로운 일본식 모던을 제안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천연 왁스 마무리가 돋보인다.




  ▲  LAND WORKS FACTORY의 「놀이 가구」는, Stool을 테이블로 사용하거나 겹쳐서 놀거나, 어릴 적부터 사용해 애착이 있는 가구들이다.



  ▶ 오카모토씨의 의자. 크게 흔들리지 않지만, 예를 들어 PC를 사용할 때에 조금 앞으로 움직일수 있도록, 마루에 접한 소재를 약간 깎아서 움직임을 내고 있었다.



  ▲  스기우라씨의 긴 벤치. 공공 시설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의식해서 디자인 된 것 같다.



  ▶
KENNER가 제안하는 금속과 목재의 조합. 조명의 베이스 부분과 테이블의 일부가 스텐레스였다.



  ▲ 往
蔵稲史人+T&O STUDIO는 정면이 없는 가구라는 컨셉의 선반을 출전. 겉과 속이 없는 개념의 가구로 돌리며 사용하게 되어있다.



  ▶
쿠보타씨의 「생장·성장」을 테마로 한 작품. 저면(低面)이 둥굴게 되어있어 앉으면 흔들린다.아이가 앉아서 놀고 있었다.



  ▶
시모시마씨의 대접을 위한 스툴. 어째서 대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현관에 두고, 손님에게 잠깐 앉는 것을 권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장에는 기본적으로 출전 디자이너가 상주하고 있고, 작품의 설명은 본인이 직접 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일반 관람객에 대해서나, 상품화를 생각하는 메이커에게도, 알기 쉽고 명쾌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 그 가치를 인정 받는데 애로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양한 관객들로 인한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맞추어 설명하는 테크닉은 필수다. 물론 형태 자체, 디자인의 아름다움은 필수적이지만, 디자이너의 일은 그것만으로는 끝나는게 아니다.



본 행사에는 최소한 2일 정도로 넉넉히 관람하는 것이 적절한 참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핀 포인트로 특정의 전시 밖에 보지 않는다면 좀 다르겠지만, 생활의 제전은, Designers Presentation”만으로도 상당한
깊이가 있는 행사다. , 동시 개최되는 이벤트가 많은 편이다. 또한 괜찮다고 느낀 메이커가 있다면 룸도 살펴보아야 할테니 마음껏 만끽하려면 하루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것이라면 이벤트만 보는 것은 아깝, 주변 관광 또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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