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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캐릭터 공화국"

2001-09-13

MP3 플레이어(YD-D40)는 젊은 n세대를 타겟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일반 휴대용 카세트처럼 엔진 구동장치가 없어 잦은 고장이 없고 마그네슘 외장을 채택해 외부의 충격에도 강한 차세대 디지틀 오디오 플레이어다. 손바닥에 꼭 차는 크기의 제품으로, 두 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두가지고 압축되어질 수 있는데, 그 첫째는, 디스플레이를 위한 LCD의 형태가 원형이라는 것, 둘째는 굳이 꺼내지 않아도 손에 쥔 채로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측면의 컨트롤러 장치가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략디자인그룹의 김영준 부장은 말한다.

떨어지지 않는 음색을 지니고 있다. MP3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다운받을 때의 전송률도 계속적인 보완을 통해 고품질화로 유지해나가고 있다. 또 하나 이 제품의 특징은 MP3 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복사방지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 네 개의 제품은 모두 최종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특장점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 역시 높이 살만하다.

삼성이 수상한 이 제품들은 내년 2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세빗(CeBIT)쇼 및 6월에 개최될 하노버 EXPO 2000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세계 시장에서 평가받는다

삼성 디자인 연구소가 해외 공모전에 출품을 해 자사 제품의 디자인적, 기술적 우수성을 점검하는 방식은 90년대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상 외에도 수많은 해외 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해 수상한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본격적인 수상 대열에 오른 것은 지난 '96년부터다. 그해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가 주관한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 공모전에서 안내시스템인 'Inforview'가 입상을 했고, '97년에는 'Weebie Phone'을 비롯한 4개의 작품이 입상하였다. 차세대 인터넷TV는 'BusinessWeek'의 표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어 98년에는 3Dome 디지틀 카메라 외 2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99년에는 Voice Egg 등의 작품 4점이 '세계 최고의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97년 오사카 공모전에 출품한 디지틀 비디오 카메라가 최고상인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또, 독일 에센 공모전에선 진공청소기와 전자레인지('97년), 액정 모니터('98)로 우수 디자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제품은 21세기 전자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디지틀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디지틀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던 어느 경영인의 말대로, 이번 iF에서의 수상은 꽤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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