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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부산의 자전거도로 이야기

2011-05-06

+ 일시: 2004. 6. 4 - 6. 9 전시기간 중 무휴
+ 장소: 코엑스1층 태평양관 전관 및 인도양관 반관
+ 주최: 대한출판문화협회
+ 문의: (02)735-5651/2


출판계 최대의 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책으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4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6월 4일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개막되어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만여평, 9개의 전시대형 홀을 가득 메운 40만종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이번 특별전은 2004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고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 20여개국의 288개 출판사가 참여하였다.

특히,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었던 「북아트전」에는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 대량생산에 따른 획일성을 탈피하고자 하는 취지에 따라 등장한 것이다. 이는 수작업을 통해 책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책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예술분야의 일종으로 단순한 정보와 지식전달 매체로서의 기능을 뛰어넘는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책의 조형적 의미를 되새기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책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밖에도 [전자책 산업전], [인쇄전], [잡지전]을 비롯하여 특별전시회로 [금서전], [볼로냐 라가찌상 특별전], 그리고 [웰빙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국민 문화페스티벌화’를 주요 모토로 한 이 국제적인 규모의 이번 전시회는 출판업계 및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반인 관람객들도 대거 참여해 책에 대한 국민적 흥미를 부여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권영선(happy@yoondesign.com)



단순한 정보와 지식전달 매체로서의 기능을 뛰어 넘는 책의 의미와 미서로서 책의 조형적 의미를 되새기고 디지털 시대의 책의 새로운 의미를 도출해 냄으로써 출판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책의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북아트 페어인 ‘제1회 서울세계북아트전’은 한국에서 21개사, 일본, 중국, 독일, 미국, 영국, 호주, 덴마크,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등 11개국에서 19개사 등 총 50개사가 참여했다. 세계유명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일반 관람객을 위한 북아트 체험실습 및 뉴욕 브룩클린 북아트협회의 퍼포먼스와 호주 국립대학교의 세미나도 개최되었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2004 한국전자책산업전」은 국내 전자책 서비스업체와 기술관련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특별전시로 국내외 전자책 관련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기술관, 문화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우수전자책을 전시하는 컨텐츠관, 무선 인터넷을 통해 전자책을 시연하는 모바일관, 어린이용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소개하는 어린이관, 저자도서관 구축 솔루션과 사례를 소개하는 라이브러리관으로 구성되어 세계적으로 시장규모나 기술면에서 가장 앞선 우리나라 전자책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

볼로냐 라가찌상은 창작성, 교육적 가치, 디자인의 예술성을 고려하여 픽션, 논픽션, 뉴호라이즌 분야의 우수 아동 도서를 시상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국내 청소년 및 아동 관람객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모습의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 국내 출판사에게는 창작력 고취와 외국 아동 양서를 국내에 번역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출판사가 최초로 픽션분야와 논픽션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아, 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의 중요한 인프라로서 그 역할과 사명이 증가되고 있는 생활종합매체인 잡지를 널리 홍보하여 잡지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서전에 참가하는 외국출판사들과 상호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유가지 약 2000여종이 전시되었다.

금서라는 표현 자체가 무의미해져 가며 사상가 표현의 자유가 거의 억제되지 않고 있는 요즘, 한때 권위주의 시대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금서의 변천사를 엿보고 이에 내재되어 있는 사회적 의미를 조명했다.
전시된 책들은 조선시대부터 제 6공화국까지 판매는 물론 탐독도 금지되었던 350여종과 중국, 일본, 옛소련, 독일, 미국에서 한때 ‘불온서적’ 꼬리표가 붙었던 50여종이다.

2005년 10월 19일부터 24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 57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출판 저작권을 사고파는 북 페어로, 2003년 기준 102개국 6,614사가 참가하고 80여 개국의 1만 2천여 명의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는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도서전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주빈국으로 선정된 후, 현재 (재)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가 도서전-번역출판-예술공연-학술전시의 네 분과로 나뉘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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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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