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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부산, 바다, 그리고 요트

2011-04-29

+ 일시: 2004. 6. 4 - 6. 9 전시기간 중 무휴
+ 장소: 코엑스1층 태평양관 전관 및 인도양관 반관
+ 주최:
대한출판문화협회
+ 문의: (02)735-5651/2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일 양국에서 각각 11명의 디자이너들이 부산과 동경에서 개최하였던 첫번째 교류전을 시작으로, 한일 양국의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와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3번째 교류전을 개최하였다.

광고, 교육, 출판 등 다양한 디자인 활동이나 전시회 등의 형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한국의 중견 디자이너 15명과 일러스트레이션과 웹 사이트 디자인 등의 작업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정서를 시각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는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중견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이너그룹인 tokyo/under sixties의 멤버 15명이 참가하였다.

30인의 양국 디자이너들의 시각표현을 통해 비슷하지만 다른 두 나라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리가 된 ‘서울-도쿄 24시’를 다녀왔다.

취재 | 권영선 기자(happy@yoondesign.co.kr)

일본 작가들은 이번 전시의 준비모임이 있었던 동경 세타가야에 있는 한 찻집을 동경 문화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모든 것일 수도 있으며, 또 그곳이 동경 문화의 종착점일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이러한 가정의공유를 통해 그 찻집을 기점으로 하여 동경의 하루를 시간적으로 분절 시키고 가가 그 시간적 단편들의 이미지화를 시도하였다.

대부분 디자인 현장에서 아트디렉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작가들은, 전통문화나 현대적 일상의 풍경, 최근의 로또 열풍이나 한국과 일본에 걸쳐진 가족사를 담은 작품, 또는 보다 직접적인 한일간의 문화적 대척점을 찾아보는 등 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현재와 과거의 한국적 표상을 드러내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은 일상의 문화이자 오늘날 현대의 시각적 이미지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화영역으로 대중 속에 파고 들고 있다. 문화를 주고 받으며 이해하는 과정으로 주최된 이 전시회는 포스터라는 그래픽 디자인의 한 영역을 빌리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는 일본보다 짧다.
일본은 64년 동경 올림픽을 시작으로 디자인 문화를 형성하였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70년대 디자인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이후에 문화가 형성되었다. 우리나라의 포스터하면 생각나는 것은 봄, 가을의 불조심 포스터, 납세 포스터, 저축 포스터 등이다. 어찌보면 구차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많이 낙후 되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래픽 디자인은 원래 다량 생산을 하기 위한 시안 작업이므로 대량 생산을 전제로 길거리, 전철역 등 대중과 맞닿으며 시대의 사회성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매체로써 그 영역을 넓혀왔다.

서로 다른 직업과 다른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끼리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데 포스터라는 매체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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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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