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아트 | 리뷰

자연 감성

2011-04-0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가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국내의 리빙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로서 많은 발전을 해온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다양한 리빙디자인 제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상품을 알리고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을 만족시켜주는 매력적인 전시회다. 자연을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의 전시는 21세기에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의 요소를 가미시켜 자연과 좀 더 친숙하고 가깝게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시켰다.

글, 사진 | 이정우 정글리포터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다양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속의 ‘리빙’을 아름답고 예술적인 가치로 승화시키는 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자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의 경험은 유쾌함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신선함뿐 아니라 자연을 생각하는 시각을 널리 전해주었다.


디자인은 인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요소이다. 디자인이 주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이번 전시는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인간의 삶속에 자연이 스며들어 공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자연적 감성을 표현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과 함께하는 집’이라는 콘셉트이다. 21세기 환경오염이 대두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제품들이 등장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운동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아가고 있다. 디자인 하우스의 35년을 기념하며 생활전반에 펼쳐져 있는 디자인 요소들에 자연적인 감성을 덧입혀 우리에게 감동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 이번 행사는 전시회,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주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자연은 사막의 있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자연이 없다면 인간은 행복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없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었다. 디자인하우스가 전하는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신선한 제시는 앞으로도 국내 리빙 산업을 발전시키고 널리 퍼트려나갈 것이다.

재미있는 생각을 전달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적 감성을 추구하는 가치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느끼게 해 준 이번 전시는 이러한 의미 있는 여러 전시들이 많이 생겨나길 기대하게 한다.

facebook twitter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