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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호랑이 기운 솟는 디자인 제품

2010-02-02


연초부터 호랑이의 기세가 등등하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상서로운 영물로 최고의 지위를 상징하는 꼽히는 동물이었다.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의 위력을 실감할 만큼 거리에 호피 무늬 패션이 물결치는 것도 호랑이 본연의 위엄 있고 용맹한 기운을 뽐내고 싶어서가 아닐까. 피곤에 지친 당신에게 호랑이의 기운을 불어 넣어줄 아이템들을 한데 모았다.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자료제공 | 홍보대행사 다우

2010년 경인년 호랑이 해를 맞이해 여성의류에도 호랑이 바람이 불고 있다. 원피스, 스카프, 속옷 할 것 없이 호피무늬가 들어가는 패션 아이템과 함께, 과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호피무늬 롱코트나 호피무늬 재킷까지 호랑이 무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의류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호피 무늬는 애니멀 프린트의 일종으로 줄무늬인 호랑이무늬, 표범 무늬인 동그라미 형태의 레오파드무늬와 함께 인기다. 특히 올겨울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퍼(fur) 제품에 호피무늬 패턴을 함께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호피를 포함한 애니멀 프린트가 동물의 털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있을뿐더러 섹시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새해 패션 핫 아이템으로 찾아온 고급스러우면서도 섹시한 이미지의 호피무늬는 제품 전체에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호피무늬 미니 원피스는 그라데이션 효과로 패턴에서 오는 고급스러운 매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태가 섹시한 라인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무늬와 컬러의 조합도 눈에 띈다. 블랙과 블루의 컬러대비가 된 실용적인 호피무늬 롱 니트는 어떤 스타일이나 믹스매치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베스트 아이템이며, 레드 원피스와 매치한 호피무늬 코트는 디테일을 과감히 생략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컬러 매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피무늬 클러치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광택 소재를 사용해 화려함을 더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앙증맞은 리본모양의 호피무늬 체인 백은 고급스러운 소재에 스터드 장식으로 캐주얼하면서도 럭셔리함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호피무늬 액세서리가 있다면 바로 안경과 선글라스. 호피무늬는 이전부터 안경테의 단골 패턴이기도 한데 경인년을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블레이즈 바이 아이 에비뉴의 알코올시리즈 중 ‘chinon’이라는 모델은 레드 와인에서 이름을 따온 알코올 컬렉션으로 두껍지 않고 얇은 프레임이라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어,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빈티지의 대명사 린다 패로우 바이 아이 에비뉴의 레오퍼드 패턴 보잉 선글라스는 다양한 패턴과 프린트를 사용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유명한 ‘드리드 반 노튼’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어둡고 따뜻한 컬러를 주로 선호하며, 특히 기존의 보잉 스타일과는 차별화를 둔, 뿔테로 만들어진 보잉 스타일의 선글라스이다. 그의 손을 거치면 무엇이든 특별한 아이템이 되는 것으로 유명한 드리드 반 노튼의 호피무늬 선글라스는 호랑이 해를 맞아 더욱 눈길을 끈다.

스와치의 ‘황금호랑이 시계’는 매년 십이지간을 주제로 한 시계 시리즈를 선보여온 스와치에서 2010년 경인년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제품이다. 용기와 권력,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나타내기 위해 시계의 중심인 다이얼을 반짝이는 황금색으로 장식하고 가운데에 커다랗게 호랑이 호(虎) 한자를 새겨 넣었으며 3시 방향에는 숫자 대신 역동적인 모습의 호랑이의 모습을 디자인했다. 국내에 단 90개만 수입된 한정품이다. 스와로브스키가 출시한 크리스털 호랑이는 스와로브스키가 2008년부터 선보인 ‘멸종 위기의 동물 3부작’ 중 마지막 시리즈로, 경인년 호랑이의 인기와 더불어 지구의 환경문제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 특별하다. 패션 주얼리 전문 브랜드 미니골드는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의 해를 맞아 호랑이를 캐릭터로 한 베이비주얼리 브랜드 ‘호야’를 출시했다. 골드 소재의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 팬던트는 뒷면에 레이저 각인으로 전화번호를 넣을 수 있는 미아방지용 ‘큐티호야’ 팬던트와 별 모티브 안에 호랑이 캐릭터를 깜찍하게 넣은 ‘스타호야’ 팬던트가 대표 제품이다. 또한 실버를 소재로 하여 아기 이름과 호야 캐릭터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네임플레이트 목걸이와 팔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눈길을 끈다. 한글, 영어 등으로 이름을 적을 수 있으며, 뒷면에 전화번호도 새겨 넣을 수 있다.

호피 무늬의 인기는 문구제품까지 옮겨갔다. 잼스튜디오가 2010년에 새롭게 선보인 호랑이 전자파 차단 스티커는 호랑이 형상을 적용해서 주목을 끈다. 몸에 지니는 패션 소품뿐만 아니라 집안에도 호랑이가 힘찬 기운과 행운을 가져다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호피 무늬나 호랑이 캐릭터를 이용한 인테리어 용품들도 인기다. 호피 무늬를 이용한 머그, 시트지는 엣지있는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인트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호랑이 캐릭터를 귀엽게 응용한 저금통, 머그컵 등의 소품들은 선물용으로 많이 찾고 있다. 디자인 제품 샵 '스토어 정글'에서는 호피∙ 레오파드 무늬를 이용한 다양한 패브릭 제품과 호랑이 캐릭터를 이용한 여러 소품들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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