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컬쳐 | 리뷰

길을 걷다_소월로

2018-06-28

 

 

 

 

디자인정글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디자인 스팟을 찾아 여러분들의 영감을 일깨워줄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수동에 이어 두 번째는 소월로다. 

경리단길을 따라 하얏트 호텔에서 남산 공원을 끼고 회현역 부근까지 이어진 소월로는 높은 지대와 남산을 끼고 있어 탁 트인 전망과 오래된 건물이 많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시끌벅적한 경리단길과 명동을 이어주는 길이지만 조용하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린 샵이 들어서고 있는 소월로로 안내한다.

 

토끼(Tokki)

 

 

 

 

경리단에서 회나무길을 지나면 나오는 곳이다. 외관은 일반 사무실 같아 다들 지나치는지 ‘네, 카페 맞아요’라는 글이 창에 쓰여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내츄럴 우드와 화이트 컬러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일러스트를 활용해 만든 메뉴판은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다.

 

가로수길이 처음 입소문이 타기 시작했을 때 메인 거리를 지키던 카페 ‘머그 포 래빗’이 운영하는 곳으로 떠오르는 장소에 매장을 여는 그들의 안목이 대단하다.

 

 

 

 

카페 내부 곳곳에 놓인 컬러 포인트와 캘리그라피와 로고는 시각적 영감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위치: 서울 용산구 소월로38길 24

 

CBB(서커스보이밴드) 

 

 

 

 

회현역으로 가는 소월로 끝자락에 위치한 서커스보이밴드의 쇼룸이다. 기존 성수동 매장을 닫고 밀리미터 밀리그람과 소월로에 둥지를 틀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CBB는 그래픽디자인과 제품, 일러스트 등의 작업을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세븐일레븐, 빌리프 등의 기업과도 활발한 협업 제품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그들의 감성이 가득한 쇼룸에는 문구, 가방, 그릇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매장 곳곳에 놓인 빈티지 가구와 소품이 CBB 제품과 조화를 이뤄 평온하고 계속 머무르고 싶게 한다.

 

 

 

 

단 사무실과 함께 운영되는 쇼룸의 특성상 평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운영된다.

 

 

 

 

장소: 서울 중구 남창동 소월로 31-1 2층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circusboyband

 

 

소월로는 아니지만, CBB에서 5분

피크닉(piknic)

 

 

 

 

소월로는 아니지만 CBB 쇼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새로운 전시공간 피크닉(piknic)이다. 1970년대 지어진 제약회사 건물을 전시기획회사 글린트에서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1층 카페와 3층 레스토랑은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된 곳으로 평일에도 많이 이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외관보다 현재 열리고 있는 ‘류이치 사카모토’ 전시가 압권이다.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그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로 음악을 듣는 귀는 물론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연기의 조화 등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류이치 사카모토와는 다른 새로운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평일에는 9시, 일요일에는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어 퇴근 후 힘든 하루를 마감하기에 최적이다.

 

 

 

 

장소: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iknic.kr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m

 

 

facebook twitter

#디자인스팟 #디자인문구 #소월로 #일러스트 #제품디자인 #전시 #디자인샵 

김영철 에디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변의 반대에 못 이겨 디자인을 전공했다.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언제나 새로운 디자인에 놀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하루하루가 재미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