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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알렉산더 지라드의 감각 세계

2018-01-15

 

 

 

알렉산더 지라드의 세계를 함축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컬러 그리고 모더니즘. 알락센더 지라드는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인테리어, 건축, 가구, 소품, 텍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디자이너로서 역량을 다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그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그의 삶과 업적을 아우르는 700여 점의 작품들은 총 4부로 구성되어 미국의 모던 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한다.

 

 

 


#1 인테리어 디자인
지라드가 피렌체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시절의 드로잉과 수집품들을 보여주는 섹션. 피렌체 유학시절 초기 디자인 프로젝트였던 자신의 아파트 인테리어 드로잉과 는 역사주의에 대한 영향을 보여준다. 이후 지라드는 1940년에 미시건주의 그로스 포인트로 옮겨가 사무실과 카페테리아 인테리어, 디트롤라사의 라디오와 레코드 플레이어를 디자인했다.

 

 

 Wooden Doll

 

 

  wooden sculpture

 


#2 색, 패턴, 텍스타일
1952년 지라드는 허만밀러사의 텍스타일 디자인 디렉터로 근무하며 1973년까지 300점이 넘는 텍스타일과 월페이퍼를 구상한다. 유기적인 디자인에서 기하학적 추상패턴까지 다양한 패턴을 창조하던 시기.

 

 

Triangles No. 561

 Daisy Face

 


#3 기업에서 토탈디자인으로
1965년 지라드는 브래니프 항공사로부터 획기적으로 새롭게 디자인 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지라드는 7가지 색상으로 기업의 로고부터 글씨체, 비행기의 외관과 내부, 식기, 탑승객 라운지와 그 안의 가구까지 토탈디자인을 맡아서 진행했다.

 

 

 Braniff International



#4 수집과 설치
지라드는 도시생활과 많은 여행을 통해 수집에 대한 열망을 키워나갔으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100여 곳이 넘는 나라에서 10만 점 이상의 포크아트 소품을 수집하기도. 포크아트 수집가로서의 지라드의 열정과 작품의 영감이 되어 준 실제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The Nativity(Poster)

 

 

전시장을 찾는다면, 인간의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표현은 한계가 없다는 그의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 서체, 식기, 가구, 소품, 인테리어 등 확장된 범주 안에서 그가 펼친 디자인 세계는 거침이 없으니 말이다. 회고전은 오는 3월 4일까지 계속된다. 

 

에디터_ 김민경(mkkim@jungle.co.kr)

사진제공_ 한가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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