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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영국 팝아트의 거장 ‘리처드 해밀턴’의 전시

2017-12-07

 


 

‘팝아트’하면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팝아트의 거장은 따로 있다.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리처드 해밀턴(Richard Hamilton, 1922~2011)이다. 

 

Palindrome, 1974, Lenticular acrylic, laminated on collotype in 5 colours, 60.9 x 45.7 cm, Hamilton Estate

Palindrome, 1974, Lenticular acrylic, laminated on collotype in 5 colours, 60.9 x 45.7 cm, Hamilton Estate


Self-portrait 05.3.81 a, 1990, Oil on Cibachrome on canvas,75 x 75 cm, Hamilton Estate

자화상(Self-portrait) 
리처드 해밀턴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다수의 자화상 시리즈를 제작했다. 그 중 〈네 개의 자화상 05.3.81(Four Self-portraits 05.3.81)〉(1990)은 그의 작업이 새로운 매체로 확장되는 출발점을 보여준다.
그는 1980년대 초 자신의 모습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하고 사진 위에 아크릴 물감을 덧칠하는 일련의 연작을 제작했고 10년 후 이 작업들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확대 인화, 캔버스에 마운트를 하고 레이어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확장했다.

Self-portrait 05.3.81 a, 1990, Oil on Cibachrome on canvas,75 x 75 cm, Hamilton Estate 


자화상(Self-portrait)  

리처드 해밀턴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다수의 자화상 시리즈를 제작했다. 그 중 〈네 개의 자화상 05.3.81(Four Self-portraits 05.3.81)〉(1990)은 그의 작업이 새로운 매체로 확장되는 출발점을 보여준다. 그는 1980년대 초 자신의 모습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하고 사진 위에 아크릴 물감을 덧칠하는 일련의 연작을 제작했고 10년 후 이 작업들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확대 인화, 캔버스에 마운트를 하고 레이어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확장했다.

 

 

그를 팝아트의 거장이라 말하는 것은 미국의 팝아트가 1960년대에 알려진 데 반해 영국의 팝아트가 그보다 이른 1950년대에 리처드 해밀턴과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팝아트는 2차 대전의 종전 후 소비주의 사회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he, 1958-61, Oil paint, cellulose nitrate paint, paper and plastic on wood, 122x81cm, Tate: Purchased 1970

$he, 1958-61, Oil paint, cellulose nitrate paint, paper and plastic on wood, 122x81cm, Tate: Purchased 1970


$he, 1982, Collotype and screenprint, 25 x 17 cm (sheet), Hamilton Estate

그녀($he) 
1950년대 후반, 그가 수집한 작품 자료의 상당 부분은 미국에서 출간된 잡지 이미지였다. 회화 연작 〈그녀($he)〉는 잡지의 광고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으로 진공청소기와 냉장고 같은 현대식 가전제품과 ‘에스콰이어’지에 수록된 여배우 비키 더건의 핀업 사진을 조합, 소비주의 욕구의 기계화라는 개념을 보여주었다.

$he, 1958, Collotype and screenprint, 25 x 17 cm (sheet), Hamilton Estate 

 

그녀($he) 1950년대 후반, 그가 수집한 작품 자료의 상당 부분은 미국에서 출간된 잡지 이미지였다. 회화 연작 〈그녀($he)〉는 잡지의 광고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으로 진공청소기와 냉장고 같은 현대식 가전제품과 ‘에스콰이어’지에 수록된 여배우 비키 더건의 핀업 사진을 조합, 소비주의 욕구의 기계화라는 개념을 보여주었다.

 

 

영국 팝아트의 거장 리처드 해밀턴의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리처드 해밀턴의 개인전으로 그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Toaster, 1966-7 1966-67 (reconstructed 1969),Chromed steel and Perspex on colour photograph, 81 x 81 cm, Hamilton Estate

Toaster, 1966-7 1966-67 (reconstructed 1969),Chromed steel and Perspex on colour photograph, 81 x 81 cm, Hamilton Estate


Toaster deluxe deconstructed, 2008, Inkjet, stainless steel, polycarbonate, on Somerset Velvet for Epson paper 505 gsm, GM WaterWhite Museum glass, tulip wood, brass, expanded neoprene, polyethylene, 88.5 x 73.3 x 3 cm, Hamilton Estate

토스터(Toaster)
리처드 해밀턴의 판화 중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 1960년대 독일 브라운(Braun)사의 디자인 수장이었던 디터 람스(Dieter Rams)가 작업하고 개발했던 디자인과 전자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며 제작된 연작으로 대상에 대한 순수한 미학적 존재로서의 그의 오마주와 기술, 디자인, 광고, 소비주의, 이미지-재생산, 콜라주, 브랜딩, 예술가의 역할에 대한 비평과도 연결된다.

Toaster deluxe deconstructed, 2008, Inkjet, stainless steel, polycarbonate, on Somerset Velvet for Epson paper 505 gsm, GM WaterWhite Museum glass, tulip wood, brass, expanded neoprene, polyethylene, 88.5 x 73.3 x 3 cm, Hamilton Estate 

 

토스터(Toaster) 리처드 해밀턴의 판화 중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 1960년대 독일 브라운(Braun)사의 디자인 수장이었던 디터 람스(Dieter Rams)가 작업하고 개발했던 디자인과 전자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며 제작된 연작으로 대상에 대한 순수한 미학적 존재로서의 그의 오마주와 기술, 디자인, 광고, 소비주의, 이미지-재생산, 콜라주, 브랜딩, 예술가의 역할에 대한 비평과도 연결된다.

 

20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관념과 시각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이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리처드 해밀턴은 현대 사회의 대량 생산 이미지에 매료되었다. 인간 욕망의 생성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의 재생산과 그 작동 방식에 주목한 그는 동일한 이미지와 주제를 지속적으로 재해석, 일련의 작품들로 재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이미지와 기술적 방식간의 관계를 탐구했다. 

 

그의 연작은 이러한 관점에서 각각의 이미지와 그 의미들이 갖는 본질에 대한 탐색 과정이 누적된 결과물이라고 일컬어진다. 우리가 보아온 미국의 팝아트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Swingeing London 67 (f), 1968-69, Acrylic paint, screenprint, paper, aluminium and metalised acetate on canvas, 67 x 85 cm, Tate: Purchased 1969

Swingeing London 67 (f), 1968-69, Acrylic paint, screenprint, paper, aluminium and metalised acetate on canvas, 67 x 85 cm, Tate: Purchased 1969


Swingeing London 67 (d), 1968-69, Oil on canvas, 67.31 x 84.46 cm,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스윙징 런던(Swingeing London)
1967년 신문 지면에 실린 팝 가수 믹 재거와 당대의 유명 화상인 로버트 프레이저가 불법 약물 소지죄로 법원으로 호송되는 사건을 보도하는 사진을 토대로 제작된 연작. 페인팅, 드로잉뿐 아니라 동판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종류의 판화 기법을 통해 여러 버전으로 제작됐다.

Swingeing London 67 (d), 1968-69, Oil on canvas, 67.31 x 84.46 cm,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스윙징 런던(Swingeing London) 1967년 신문 지면에 실린 팝 가수 믹 재거와 당대의 유명 화상인 로버트 프레이저가 불법 약물 소지죄로 법원으로 호송되는 사건을 보도하는 사진을 토대로 제작된 연작. 페인팅, 드로잉뿐 아니라 동판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종류의 판화 기법을 통해 여러 버전으로 제작됐다.

 

 

이번 전시는 리처드 해밀턴의 궤적을 살피는 특별한 유형을 제시한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년의 시간에 대한 일종의 ‘클로즈업’ 같이 작가의 특정 작품군 혹은 연작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선별된 연작들의 소재와 주제는 가정용 전자제품이나 꽃부터, 팝스타와 정치범까지 광범위하다. 

 

Flower-piece II, 1973, Oil on canvas, 95 x 72 cm, Hamilton Estate

Flower-piece II, 1973, Oil on canvas, 95 x 72 cm, Hamilton Estate


Trichromatic flower-piece, 1973-74, Colour aquatint in 3 colours and black from 4 plates, 42.4 x 33 cm (plate) / 65.2 x 50.5 (sheet), Hamilton Estate

꽃 그림(Flower-Pieces)
리처드 해밀턴은 세잔이나 피카소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미학적 전통의 맥락 아래서 작업을 지속하면서 끊임없이 광고와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작업에 수용했고 한편으로는 뒤샹을 필두로 하는 회화 사조에 대항적인 태도를 취했다. 
회화에서 전통적 소재로 등장하는 꽃을 예로 들어 “꽃의 매력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문화적 개념이라는 문맥에서 벗어난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그것을 웬만큼 괜찮게 만들기 위해서는 풍자와 함축, 그리고 일말의 아이러니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그는 꽃에 대한 감상적인 클리셰를 깨고 오랜 기간에 걸쳐 계승된 곤충, 게, 해골 등의 특정 모티프를 꽃과 함께 오른쪽 아래에 배치하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의 관습을 비트는 작업을 시도했다(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의 상징 즉, 죽음을 상기 또는 경고하는 사물이나 상징이다). 꽃 연작 중 일부 작품에는 관행적으로 과일이 배치되던 자리에 화장실 휴지를 덧붙이거나, 즉흥적으로 물감을 칠하거나 연관성이 없는 대변을 그리기도 했다. 〈꽃 그림(Flower pieces)〉작업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우연히 발견한 싸구려 입체 꽃 엽서로부터 시작됐다.

Trichromatic flower-piece, 1973-74, Colour aquatint in 3 colours and black from 4 plates, 42.4 x 33 cm (plate) / 65.2 x 50.5 (sheet), Hamilton Estate 

 

꽃 그림(Flower-Pieces) 리처드 해밀턴은 세잔이나 피카소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미학적 전통의 맥락 아래서 작업을 지속하면서 끊임없이 광고와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작업에 수용하면서 한편으로는 뒤샹을 필두로 하는 회화 사조에 대항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회화에서 전통적 소재로 등장하는 꽃을 예로 들어 “꽃의 매력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문화적 개념이라는 문맥에서 벗어난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그것을 웬만큼 괜찮게 만들기 위해서는 풍자와 함축, 그리고 일말의 아이러니가 필요하다.”라 말하고, 꽃에 대한 감상적인 클리셰를 깨고 오랜 기간에 걸쳐 계승된 곤충, 게, 해골 등의 특정 모티프를 꽃과 함께 오른쪽 아래에 배치하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의 상징 즉, 죽음을 상기 또는 경고하는 사물이나 상징)’의 관습을 비트는 작업을 시도했다. 꽃 연작 중 일부 작품에는 관행적으로 과일이 배치되던 자리에 화장실 휴지를 덧붙이거나, 즉흥적으로 물감을 칠하거나 연관성이 없는 대변을 그리기도 했다. 〈꽃 그림(Flower pieces)〉작업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우연히 발견한 싸구려 입체 꽃 엽서로부터 시작됐다.

 

 

토스터, 진공청소기, 냉장고 등 가정용 전자제품의 잡지광고 이미지에 매혹된 그는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록큰롤 스타 믹 재거(Mick Jagger), 아일랜드 공화국군 수감자들의 감방 내 시위 모습, 납치되는 순간의 이스라엘 핵 연구원 등 신문지면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수십년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제는 ‘반복과 재해석’이라는 방식을 통해 그 이면의 사회를 대변하는 ‘복합적인 장치’로 드러난다. 

 

The citizen, 1985, Dye transfer, 48.8 x 48.8 cm (image); 64 x 63 cm (sheet), Hamilton Estate

The citizen, 1985, Dye transfer, 48.8 x 48.8 cm (image); 64 x 63 cm (sheet), Hamilton Estate


The citizen, 1982-83, Oil on canvas, 2 canvases, each 200 x 100 cm, Tate: Purchased 1985

시민(The citizen)
리처드 해밀턴이 북아일랜드의 정치 상황과 언론 보도 내용을 그려낸다는 의도에서 10년에 걸쳐 제작한 회화 3부작(〈시민(The citizen)〉(1982-83), 〈국민(The subject)〉(1988~90), 〈국가(The state)〉(1993)) 중 첫번째 작품. 
아일랜드 현대사에 있어 ‘암흑기’ 중 특정 시점에 응답하는 작업을 한 그는 무장단체 수감자들을 수용한 메이즈 교도소(Maze Prison)에서 1980년대 발생한 ‘불결 투쟁(Dirty Protest)’으로 불리는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

The citizen, 1981-83, Oil on canvas, 2 canvases, each 200 x 100 cm, Tate: Purchased 1985 

 

시민(The citizen) 리처드 해밀턴이 북아일랜드의 정치 상황과 언론 보도 내용을 그려낸다는 의도에서 10년에 걸쳐 제작한 회화 3부작(〈시민(The citizen)〉(1982-83), 〈국민(The subject)〉(1988~90), 〈국가(The state)〉(1993)) 중 첫번째 작품. 아일랜드 현대사에 있어 ‘암흑기’ 중 특정 시점에 응답하는 작업을 한 그는 무장단체 수감자들을 수용한 메이즈 교도소(Maze Prison)에서 1980년대 발생한 ‘불결 투쟁(Dirty Protest)’으로 불리는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리처드 해밀턴의 주요 연작을 중심으로 회화, 드로잉, 판화 등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리처드 해밀턴의 부인인 리타 도나가 소장한 작품들도 다수 출품됐다.

 

전시와 함께 리처드 해밀턴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도록도 발간된다. 작가의 연작을 세밀하게 탐구한 미술계 석학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테이트 브리튼 선임 큐레이터)과 디클런 맥고너글(Declan McGonagle, 아일랜드현대미술관 초대 관장)의 글과 리처드 해밀턴이 남김 13편의 원고가 수록되어 사회와 작품에 대한 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Dining Room, 1994-95, Cibachrome on canvas, 122 x 162 cm, Leeum, Samsung Museum of Art

Dining Room, 1994-95, Cibachrome on canvas, 122 x 162 cm, Leeum, Samsung Museum of Art


Attic, 1995-96, Cibachrome on canvas, 122 x 244 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Purchased with funds contributed by the Committee on Twentieth-Century Art, with additional funds contributed by Mr. and Mrs. Keith L. Sachs, The Dietrich American Foundation, and Marion Boulton Stroud, 1997

일곱 개의 방(Seven Rooms)
1994년 리처드 해밀턴은 런던 앤서니 도페 화랑에서 열린 그룹 전시인 ‘다섯 개의 방(Five Rooms)’을 위해 일곱 개의 벽이 있는 방 하나를 할당받고 컴퓨터를 이용해 〈일곱 개의 방(Seven Rooms)〉 연작을 제작했다. 
먼저 화랑의 지정받은 모든 벽과 바닥, 스포트라이트 및 들보를 촬영했고 그 이미지를 스캔해 컴퓨터에 저장, 이후 실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옥스퍼드셔의 집을 찍은 사진을 편집, 수정하여 화랑 벽의 스캔된 이미지 위에 디지털 방식으로 올려놓았다.

Attic, 1995-96, Cibachrome on canvas, 122 x 244 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Purchased with funds contributed by the Committee on Twentieth-Century Art, with additional funds contributed by Mr. and Mrs. Keith L. Sachs, The Dietrich American Foundation, and Marion Boulton Stroud, 1997 

 

일곱 개의 방(Seven Rooms) 1994년 리처드 해밀턴은 런던 앤서니 도페 화랑에서 열린 그룹 전시인 ‘다섯 개의 방(Five Rooms)’을 위해 일곱 개의 벽이 있는 방 하나를 할당받고 컴퓨터를 이용해 〈일곱 개의 방(Seven Rooms)〉 연작을 제작했다. 먼저 화랑의 지정받은 모든 벽과 바닥, 스포트라이트 및 들보를 촬영했고 그 이미지를 스캔해 컴퓨터에 저장, 이후 실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옥스퍼드셔의 집을 찍은 사진을 편집, 수정하여 화랑 벽의 스캔된 이미지 위에 디지털 방식으로 올려놓았다.

 

 

현대사회의 비판적 관찰자이자 참여자로서 스스로를 확장해 온 리처드 해밀턴의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18년 1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국립현대미술관(www.mm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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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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