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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모니터와 인쇄 색상이 맞지 않아 고민인가요?

윤고선 | 2017-09-15

 

 

 

아마도 이 질문에 자유로운 디자이너는 거의 없을 것이다. <디자이너를 위한 인쇄색상 매칭 실무가이드>는 이 문제로 고민하는 디자이너들의 입장에서 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하는 그래픽 프로그램과 그들의 언어를 사용해 컬러 매니지먼트의 개념과 적용 방법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모니터와 인쇄 색상이 왜 맞지 않는지 알려주는 정보는 기존에도 많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실무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하고도 구체적인 정보는 찾기가 어렵다. 

 

책의 저자는 디자이너들의 입장에서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와 이론 대신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그래픽 프로그램과 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를 바탕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이고도 쉬운, 게다가 효과까지 뛰어난 방법을 소개한 컬러매칭 안내서를 만들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모니터와 인쇄 색상이 왜 맞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고, 2장에서는 효과적인 컬러매칭뿐만 아니라 평상시 궁금했지만 주변에 물어보기 어려웠던 주제에 대해서 알아본다. 3장에는 CMYK 변경 과정에서 단조롭게 변해버린 이미지의 색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적인 조정 방법이, 4장에는 문서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출력하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과 상업인쇄를 위한 출력용 PDF 작성과 검판, 교정 인쇄 과정이 소개된다. 마지막 5장은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10종의 종이를 골라 실에 인쇄 색상을 서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자이너를 위한 인쇄색상 매칭 실무 가이드>는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서 더욱 유용하다. 컬러매칭의 특성상 설명에 사용된 원본 이미지를 컴퓨터에서 열어 눈으로 직접 색상의 변화를 확인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도서 본문에 사용된 대부분의 예제 이미지를 웹에서 다운로드 받아 연습해볼 수 있다. 또한 용지의 특성과 이미지의 컬러에 맞는 적절한 프로파일 선택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사용빈도가 높은 인쇄용지 10종을 골라 서로 다른 종류의 CMYK 프로파일을 이미지에 적용했을 때 인쇄 색상에 어떠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판사나 디자인스튜디오에 근무하는 디자이너, 디자인과 인쇄를 해야 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 디자인 관련 분야에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라면 이 책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채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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